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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인간화/무기화 자유변형인데 소울이터 설정이니까 기계인게 아님. 그러니까 당연히 감정이 있지. 여튼 월터는 이제는 자기 사명은 임무완수가
아닌 다니엘본드 옆에 있는 거, 본드를 지키는 거, 본드를
살아있게 하는 거 그런 거라서 자기 목숨은 하찮게 여기면 좋겠다.
근데 알다시피 본드가 일단 한번 맘 준 사람에 한해서는 엄청 약하잖아 안 그래 보여도 월터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는 걸 속으로 진저리 냈으면 좋겠다. 자기는 죽더라도 앤 젊은애고 아끼는 놈인데 싶은 거지. 원작 설정 파괴해서, 그러다 스카이폴 일터지고 다니엘이 실바한테
납치되는데 사실 실바랑은 그전부터 종종 마주치던 악연인거지.
실바는 멋대로 얜 나와 동등한 마지막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엄청난 집착과 증오를 불태우다가 이젠 아예 ‘본드 놀아줘! 본드 귀엽네! 본드가
없으면 이런 일 흥미없어!’ 라는 식으로 이상하게 변함.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하여튼 그러다가 베레타(베스퍼 말고 본드 옛날 총, 여자라고 하자)가 나이도 있고 부상도 있어서 더 이상 자긴 현장근무도
못하겠고 연식도 되서 이제는 진짜 호신용이지 현장은 아니야. 하고 본드한테 말하는데 본드가 고집스레
베레타만 데리고 다니다가 이렇게 까지 말하니까 알았어..하고 월터로 바껴서 데리고 다닌 거지.
근데 월터가 대놓고 귀염성이 없어서 그렇지 그래도 자기한테 잘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한테 월터도 소중해서 목숨
하찮게 여기는 게 진저리 나다가도 안쓰럽고 그렇겠지. 본zip해서,
본드가 실바한테 하도 자주 만나니까 방심하고 있는데 실바가 그간 본드 도청 및 감시의 결과로 월터한테 하는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제3자 시선으로 딱 보이니까 못 참고 납치함.
‘미스터 본드, 당신마저
나를 버릴텐가...? 당신과 나는 똑같잖아. 당신의 형제를
이렇게 버릴거야?’
하고 진짜 진심으로 불안해하면서 물어오는데 박애주의자 본드는 또 그런 실바가 안쓰러워지겠지, 그런 거 아니야. 하고 대답하면 그럼 그 꼬맹인 뭐야. 할 테고, 본드는 월터? 라고
반문함.
실바는 고개만 끄덕이고는 본드 단추를 하나하나 풀겠지. 젊을 때 놀만큼
놀아본 본드는 솔직히 실바가 악연이긴 해도 인연이라고 걍 냅둠. 몸도 줘버림.
이 자식 진짜 확 도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함. 의외로 반항 없이 본드가
안겨 오니까 실바도 그제야 좀 진정하고 며칠 동안 광란의 파티를 벌이고 기관 문 앞에 본드 내려다 줌ㅋ
그 동안 기관은 난리가 났고 월터는 본드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한걸음 뛰어나오면서 자신의 무능함과 어림 등에 괴로워함에
본드의 무사에 감사하고 실바와 본드 관계에 진저리 내고 그러면서 당신은 나한테 왜 그러냐고 소리지르겠지.
그러면 본드가 나는 너랑 살아서 보는 게 좋은데, 월터. 너는 아니야? 시체인 내가 더 좋은 건가?
그런 취미인 줄은 미처 몰랐는데...?
하면 월터는 그제서 말도 못하고 울다가 내가 강해질게요 더 강해져서 당신을 지킬 겁니다. 할 테지. 그리고 키스함. 본드는
또 그 키스를 받아주고 이 어린 게 왜 이렇게 나한테 집착하나 싶으면서 또 안쓰러워져서 잤잤함. 실바야
자기랑 동년배에 비슷한 일 겪고 뭐 그래서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데 이 새파란 건 지 좋다는 사람 많을 텐데 왜 나?? 이렇게 생각하지만 이래저래 지치고 귀찮은 본드는 걍 생각하길 관두고 흐르는 대로 보냄.
그래서 월터본드실바의 삼각관계가 구성되는데 엄청 살벌하면 좋겠다. 다만 본드 혼자 별거 아니라고 여기고 박애주의자라서 둘 다 다 상대해버리는 아 이건 박애주의가 아니라 걍 본드
the 빗취인가? 분노에 찬 ㅇㅎㅌㅅㅌ도 좋아.
어나더여..제발여ㅠㅠㅠㅠㅠㅠ10000편연재어나더ㅠㅠ꿀잼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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