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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가 부상입고 병원에 누워있으면 흡사 총맞은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것처럼 가련해 보이겠지. 맹순데 상처 입은 맹수는 가련해 보이잖아.. 붕대로 감고 천장만
바라 보는데 그 옆에 월터가 앉아 있으면 좋겠다. 아무 말도 없이 그냥 걍 본드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붕대를 갈아야 겠어요. 하고 본드를 돌려 눕히면서 분대를 갈 거 같다.
그러다가 본드가 등에 입은 상처를 보다가 입술을 내려서 그 상처 위에 감은 붕대에 키스하고. 미안합니다. 라고 얘기하면
본드가 괜찮아. 살아 있으니까. 대답하겠지.
월터는 덩치도 스카/리처드/히들이
만큼 큰 게 소리 없이 울거 같다.
그러면 묵묵히 아주 잘게 흐느끼는 소리를 듣던 본드가. 다시 한번
말해 주는거야.
네가 무사하니까 괜찮아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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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댓글- 닼멘, 리저렉션, 좆펑, 금손아 손이차다, 붕간적으로 압해좀;; 등등
◎너붕팔의 설레는 마음을 붕간적인 예의를 갖춰서 눈치껏 표현해주면 좋겠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