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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니엘은 사랑입니다 근데 뭐지 왜 가운데정렬이냐
수정안해서 각종주의ㅠㅠ
휴는 유명한 알파가문에서 태어난 우성알파였지. 타고난 혈통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철저한 교육을 받았고 대학도 가기전에 기업에 들어가 실무를 배웠어. 그가 20대 후반쯤 됐을때 그는 손꼽히는 젊은 우성알파중 한명이 될 수 있었지. 하지만 너무 어렸을때부터 앞만보고 달려와서인지, 휴에게도 현자타임이라는게 왔다ㅇㅇ물론 일을 즐기긴 했지만 휴가 정말 하고싶은 일은 아니었어. 며칠을 곰곰히 생각하던 휴는 결정하자마자 행동으로 옮겼음.
그는 즉시 사표를 쓰고 도시의 중심에서 외곽쪽으로 내려와 장난감가게를 차렸어. 어렸을때부터 장난기많고 활달한 휴였지만 조기교육의 폐해로 장난감 한번 제대로 갖고논적이 없었지. 모두가 갖고있는 유년기의 추억에 대한 로망과 아이들을 좋아하는 휴의 성향이 합쳐져 장난감가게로 완성된거지. 그리고 휴는 원래 프라모델같은걸 좋아하기도 했음. 능력있는 우성알파임에도 불구하고 방탕한 성생활은 커녕 시간만 나면 방구석에 틀어박혀 혼자 모형을 조립하거나 남자들과 함께 땀을 뻘뻘 흘리는 스포츠를 즐기곤 했지.
아무튼. 능력있고 열정도 있던만큼 휴의 가게는 금방 성장해서 휴는 젊은 나이에 꽤 큰 가게를 가질 수 있었어. 직원을 더 고용하고도 휴는 항상 가게에 나와서 일을 도왔고 꼬마손님들과 인사하고, 직접 가게문을 닫곤 했지. 오늘도 평소처럼 혼자 가게 마감을 시작했어.
가게를 천천히 둘러보며 불을 하나씩 끄고, 마지막으로 쇼윈도의 장난감을 제위치에 갖다놓고있는데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어.
멈칫한 휴는 순간 귀신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척을 죽이고 천천히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지.
도둑이라면 훔치러 와서 울고있을리는 없었으니까...휴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어. 소리를 듣건데 여자는 아닌것같고...
혹시몰라서 불을 끈채로 소리가 새어나오는 장식용 벽장 앞에까지 다다랐어. 가끔 아이들이 문을열고 들어가 숨곤 했던 곳이지.
벽장안에서 들리는 흐느끼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이젠 훌쩍거리기까지 하고있었어.
보나마나 어린손님일거라는 생각에 휴는 긴장을 멈추고 웃음지었지. 얼마나 무서울까.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귀엽고 더 놀려주고 싶었어.
휴는 갑자기 벽장앞에서 쿵쿵 발걸음 소리를 내. 그러자 울음소리가 갑자기 뚝 그쳤어. 하지만 가쁜 숨소리와 히끅하고 울음을 덜 추스린 소리는 저도모르게 새어나오고 있었지ㅋㅋ휴는 꾸러기처럼 작게 킥킥웃어보이곤 벽장을 쾅쾅 두드리기 시작했어.
네이노오오옴 악마의 소굴에 제발로 들어오다니이이이 용기가 아주 가상하구나
목소리를 낮게깔고 우렁차게 말하는 내내 휴의 입꼬리는 찢어질듯이 올라가 있었지. 잠잠하던 벽장안에서 으앙 하고 더 큰 울음소리가 들렸어
잘모태써요 으허엉엉어 살려주쎄요오 흐엉ㅇㅠㅠㅠ
빨리 부모님을 찾아주기는망정 애를 갖고 놀며 어린아이마냥 즐거워하던 휴는 읭??했음. 이건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아닌데??
무심코 문을 열어제낄뻔 했던 휴는 이대로 열었다간 안에있던 애(??)가 까무러칠수 있겠다는 생각에 다시 연기를 했지
잘생기고 멋진 휴아저씨가 와서 오늘은 이만 도망가야겠다 네이놈 두고봐라!!!
자기가 말하면서도 이게 뭔짘ㅋ했지만 가게에 오는 애들이랑 놀다보니 이런것쯤이야 휴의 몸에 자연스럽게 베어있었지.
휴는 멀어지는 발소리를 일부러 내고는 스위치를 켰어. 불이 환하게 들어오고 휴는 조심스럽게 벽장 문을 열었어
안에는... 어떻게 여기에 몸을 잘도 끼워넣었나 싶을만큼 건장한 금발의 청년이 몸을 잔뜩접고 바르르 떨고있었지.
무릎에 고개를 파묻어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딱봐도 어른의 골격이었어. 손에는 로봇을 쥔채 끅끅대며 몸을 쉴새없이 떠는게 너무 안쓰러워 보였지.
휴는 놀랐지만 그 다큰 청년이 그러고 있는 모습에 위화감을 느낄 수 없었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을 살짝 잡아줬지.
뚝...그만 울어요. 나쁜악마는 도망갔어요. 이제 괜찮아요.
자상한 목소리와 따뜻한 체온에 금발의 동그란 머리통이 천천히 들렸어. 하얗게 질린 피부에 울어서 볼과 눈가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지.
유리알같은 파란눈이 눈물이 가득 맺힌채 휴와 마주해왔어. 눈물젖은 금색 속눈썹이 엉겨붙어 눈을 깜빡일때마다 반짝였어.
그 맑은 눈에 휴는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것만 같았어. 휴는 넋놓고 그 눈을 바라보는데 20살은 넘어보이는 그 청년이 입을 열었지.
휴우우...아저씨??
자기랑 나이차도 별로 안나보이는데 아저씨라 부르다니. 휴는 정정해주고 싶었지만 이 청년은 보통사람은 아닌것같아 휴는 그냥 미소지어줬지.
응, 맞아요. 잘생기고 멋진 휴아저씨가 악마를 때찌해서 돌려보냈어요.
그새 자기이름을 외운게 기특하기도 하고.
헤헤하고 베시시 웃자 동글동글하게 올라가는 뺨은 눈물범벅이었지. 휴는 손수건을 꺼내 천천히 닦아주며 이름을 물었어.
다니엘, 다니엘이에요 아저씨.
다니엘...이름을 작게 곱씹으며 휴는 다니엘을 벽장안에서 꺼내 일으켜 세워줬어. 얼마나 오랫동안 거기 쭈그려 있던건지 몸을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끙끙댔지. 휴는 그게 또 웃겨서 다니엘의 몸 여기저기를 주물러줬어. 몸을 제대로 다 일으킨 다니엘은 휴보다는 작았지만 전혀 왜소한 체격이 아니었지.
그런데도 베시시 웃는 얼굴이나 해맑은 눈동자가 휴를 한없이 녹아내리게 만들었어. 물론 휴는 자각하지 못했지만.
다니엘은 로봇놀이를 하다가 방어를 위해 벽장에 숨은건데 그대로 저도모르게 잠이 들었던 거였다ㅇㅇ
그러다 가게마감때쯤에 깨어났는데 불이 다 꺼져있어서 무서워서 엉엉 울고있던거임
아니시벌 내가 쓰려던건 이게 아닌데 뭔똥이 이렇게 기냐
난 다니엘을 존나 능욕하려고 했단말이야 그래서 억지로 오메가버스도 끼얹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능요꾸해주고싶다 모지리다니엘 헤헤헤
휴잭맨다니엘로 모지리다니엘을 키우는 휴사장님 2222
다시 못했던 가게마감을 끝내고, 다니엘의 손에 로봇을 쥐어준채 가게를 나오는 내내 다니엘은 휴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어
자, 이제 집에 가야지. 집이 어디니? 데려다줄께
그말에 다니엘은 어둑어둑해진 주변을 휙휙 살펴보더니 조오기 조오오오기에 있다고 하는데 거기가 어딘지...휴는 난감해하다가 다니엘의 팔에 달랑거리는 은색 팔찌를 발견하곤 팔목을 쥐고 들어올려 새겨진 글씨를 읽었어.
장애인복지시설이었어. 여기서 한참이나 떨어진 곳인데 어쩌다 여기까지 온건지...게다가 지금 데려다주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었지.
아이가 없어졌는데 찾으러 오지 않는것도 괘씸했어. 사실 그사람들이 다른곳에서 다니엘을 찾느라 헤맨 걸수도 있었는데 휴의 머릿속은 이미 어떻게든 다니엘을 자기네 집에 데려가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해서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기 바빴지.
다니엘,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아저씨네 집에서 자고갈래?? 아저씨네집에 이따만한 인형도 있고 로봇도 엄청많은데
그말을 들은 순간 다니엘의 눈은 초롱초롱해져서 자기 원래 집은 기억에서 사라진지 오래였지.
다니엘의 어깨를 감싸안고 가로등불빛만 남은 길을 걸어 집에 가면서 휴는 다니엘과 대화를 나눴어.
다니엘이 말하길 나이는 스물다섯이었지만 정신연령은 휴가 판단하기에 여서일곱살 수준이었지. 행동 말투가 어린아이같았지만 아이들이 바보는 아닌것처럼, 다니엘도 그저 속이 어릴 뿐이지 멍청한건 아니었어. 휴가 질문하면 품에 쏙 안겨서 바닥 어딘가를 보며 조곤조곤 말을 늘어놓기도 하고, 기쁘면 눈을 반짝이며 방방 뛰어대고, 슬프면 눈썹을 추욱 아래로 내리고 입술을 꼭 깨물고 하는 모습이 꾸밈이 없어 너무 사랑스러웠지.
천천히 얘기를 나누며 걷다 휴의 집에 도착하고, 휴가 잠자리를 준비하는동안 다니엘은 집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우와아 하고 탄성을 질렀어.
절친에게도 멀찍이서 눈으로만 구경하게했던 건담 프라모델 컬렉션이 있는 방에 들어온 다니엘이 눈을 빛내며 서성였어. 무심코 손을 뻗어 집으려다 문옆에 기대 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휴를 힐끔 보고는 눈치를 보며 팔을 거뒀어. 아저씨이...이거...다 아저씨꺼에요??
어린애들이 사달라는 말대신 저거진짜이쁘다~우와 하는것마냥 다니엘도 그랬지. 응. 하고 대답하는 휴 한번, 프라모델 한번, 번갈아 보면서 다니엘은 자기 두손을 모아 만지작 거리면서 들으라는듯이 중얼거렸어. 우와...엄청 멋있다...아저씨 조케따아...
휴는 웃음이 흘러나오려는걸 억지로 참았어. 다른사람은 근처에도 못오게 했는데, 다니엘에게는 관대한 자신이 낯설면서도 지금 이 상황이 나쁘지 않았어. 오히려 너무 좋았지. 아이들을 많이 다뤄봤던 휴는 흔쾌히 수락하는대신 조건을 제시했지.
앞으로 형이라고 부르면, 그거 다니엘 줄께.
우아, 진짜요??
응, 그럼 진짜라니까. 싸인하고 도장찍을까??
고개를 끄덕이는 다니엘의 가는 손목을 붙잡아 손바닥에 싸인하고(이때 다니엘은 간지러워서 온몸을 베베 꼬아댔다) 도장!!이라며 새끼를 걸고 엄지손가락을 꾹 맞댄 후 됐지?? 하는데 다니엘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복사까지 해야된다며 손바닥을 펴보였다.
자신은 제대로 겪어보진 못했지만, 왠지 어린시절로 돌아간것같은 느낌에 휴는 즐거운 마음으로 복사까지 해주고, 만족한 얼굴의 다니엘을 마주봤다.
다니엘이 헤실헤실 웃으며 형, 헤헤 하고 부르는 순간 8:45 휴광대는 하늘나라로ㅇ...
맘같아선 다 퍼다주고싶었지만 앞으로 남은 자원을 통해 다니엘을 조련해야 하기때문에 휴는 오늘은 이정도에서 그치기로 했다.
자 다니엘, 자기전에 씻어야지.
으응 혀엉
형이라고 부르기로 한 후 다니엘은 자연스럽게 반말을 썼고, 하는 말끝마다 형이라고 붙여주기 시작했다.
대답과 동시에 옷을 훌렁훌렁 벗어제끼는 다니엘에 휴는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난감해했고 동시에 자신의 그런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저런 해맑은 애를 앞에 두고 뭐하는 짓이냐...다니엘은 그저 씻으려고 옷을 벗은것 뿐이야. 옷을 다입고 샤워를 할 순 없잖아? 그래서 벗은것 뿐인데 니가 왜 민망해하냐 다 큰 남자 몸 처음봐?? 아니 근데 팬티도 벗는건가?? 지져스 몸이 너무 뽀얀거 아니야?? 와우 엉덩이가...아니...ㅇㅏ.....
자체멘붕에 빠진 휴가 머리속에 가득찬 음란마귀에 혼란스러워 하고있을동안 속옷까지 남김없이 벗은 다니엘은 화장실로 들어갔다.
다니엘이 씻는동안 휴는 가부좌를 하고 앉아 마음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쟤는 몸은 저래도 어린애나 마찬가지야. 게다가 아직 2차성징이 온것 같지도 않고. 알파인지 베타인지 오메가인지도 알 수 없을만큼 아직 아가라는거잖아. 정신이 어려서 아직 성징이 늦는건가??
ㅇㅇ그러하다 실제로 다니엘은 2차성징이 오고도 남았을 나이지만 아직 성쪽으론 거의 무지한거나 다름없고,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뇌가 다니엘의 몸을 아직 미성년이라고 인식해서 여태 그 상태로 머무르고 있는 거였음.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머리도 좋거니와 훌륭한 교육을 받았던 휴는 금새 음란마귀를 진정시키고 다시 장난감가게사장님의 마인드로 돌아가 다니엘을 잘 보살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생각을 정리하고 눈을 떴는데 달달한 샤워코롱냄새를 풍기며 다니엘이 물기를 뚝뚝 흘린채 휴의 코앞까지 와있었다.
가부좌를 틀고앉아 명상을 하던 휴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다니엘이 고개를 한쪽으로 까딱 해보였다.
형, 뭐해?? 앉아서 자면 허리 아야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하얗고 부농부농한 몸을 타고 또르르 미끄러져내리는 물방울을 초점잃은 눈으로 바라보다 휴는 다시 눈을 감았다.
다니엘의 하얀 나신에 또다시 명상으로 마음을 다잡은 휴는 다니엘을 쳐다보지 않은 채 옷을 아무거나 던져주곤 샤워를 하러감. 샤워를 하는데 아까 봤던 다니엘의 부농부농한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일부러 찬물을 틀고는 놀라서 후닥닥 씻고나옴. 다니엘은 어느새 휴의 침대에 누워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음. 진짜 아이마냥 배를 깔고 엎드린채로 베게에 볼이 눌린채 자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휴는 아빠미소 헤헿. 이불을 덮어주려는데 톡 튀어나온 온도니가 자꾸 시선을 사로잡아서 휴는 재빨리 이불을 덮어줬다. 다행히 더블사이즈 침대라 휴와 다니엘이 같이 누워도 큰 불편함은 없었음.
다니엘과 마주보게끔 누워 다니엘의 금빛 속눈썹을 한올한올 세며 미소짓던 휴는 천천히 잠에 빠져들었다.
내가 쓰고싶었던건 능요꾸니까 빠르게 빠르게
다음날 다니엘의 복지시설에 연락을 하고 데려다줬는데 다니엘이 휴와 헤어지기 싫어했으면 좋겠다.
휴의 옷 끝자락을 꼭 쥐고 고개를 푹 숙인채 안놔주는데 휴는 그런 다니엘이 너무 사랑스러움. 옆에 있던 선생님이 다니엘, 형아 집에 가게 해줘야지. 응?? 하고 몇번을 타이르자 도리질하던 다니엘이 결국 울음을 터뜨림.
휴의 옷을 빌려입어 소매가 긴 스웨터로 눈가를 마구 비벼대며 흐으엉엉어 싫어 휴형아랑 헤어지기 싫어어 가지마 형아 내 로봇 다 줄께 엉엉엉
눈가가 발게지게 비벼대는동안 휴의 옷을 쥔 손은 요지부동이었음. 같이 지낸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자기를 이렇게나 좋아해주는 다니엘이 너무 귀엽고 펑펑 우는게 당황스럽기도 해서 휴는 어쩔줄을 몰라 어정쩡한 자세로 다니엘을 감싸고 토닥토닥해줌.
곤란해하는 선생님께 휴가 먼저 양해를 구하고 다니엘을 집으로 다시 데려가기로 함 헤헤.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시설에 들려서 자고가고, 다니엘이 다시 돌아오고싶어지면 언제든 돌아가는 전제하에ㅇㅇ. 다니엘이 있던 시설엔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부분이라 심심했던 다니엘은 조아 쥬금.
닭똥같은 눈물을 똑똑흘릴때는 언제고 에헤헿헤 눈물젖은 소맷단을 팔랑거리며 다니엘이 방방 뛰어다니는 와중에 휴는 선생님께 주의사항같은걸 전해들음.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부터 여기서 자랐기 때문에 정말 티없이 맑고 순수했고, 시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큰 덕분에 낯도 안가리고 모난데 없이 살가운 성격이라함. 근데 걱정되는건 아직도 2차 성징이 안왔다는거...병원에선 아직 잘모르겠다고 했다 함. 알파베타오메가 중 무엇일지도 몰랐음.
암튼 그렇게 같이 살게 됐다 치자. 휴는 하루종일 다니엘을 끼고 살고싶었지만 가게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할땐 다니엘을 시설에 맡김. 그래도 출퇴근은 다니엘과 항상 함께했음. 둘이 친밀해질수록 다니엘은 애교도 곧잘 부리고 장난도 잘치게 됨. 알파 형제들 사이에서 치여살던 휴에게 다니엘은 휴식처이자 활력소였음. 우유를 먹다 흘릴때, 샤워하고 막 나와 부농부농할때, 티한장만 입고 돌아다닐때, 레슬링한답시고 토실한 엉덩이로 휴의 아랫배에 올라 앉을때, 기술에 제대로 걸려서 휴의 밑에서 낑낑대다 결국 눈물을 퐁퐁 쏟았을때 라던지... 휴의 이성이 사정없이 흔들릴때는 무수히 많았지만 휴는 동생을 보살펴준다는 일념 하나로 다니엘에게 허튼짓 한번 안하고 다 참아냄. 물론 이럴때마다 몽정을 하긴 했음. 대상은 물론 다니엘ㅇㅇ...
오늘도 일찍 일어나 자신의 푄티를 빨아널며 휴는 한숨을 내쉬는것도 잠시. 아침밥을 차리고 다니엘을 깨우러 감.
휴가 다니엘을 깨울때 잘먹고 잘자서 말랑말랑 포동포동한 다니엘의 배에 부우우우 하고 배방구를 껴줬으면 좋겠다.
다니엘은 잠결에 몸을 비틀다가 비몽사몽한채로 눈을 뜨면 휴가 다니엘의 부스스한 머리를 손빗질해주고 이마에 버드키스를 해준다음
다니엘 일어나 아침먹자아아 하면서 배방구를 다시 부아아아앙
그때쯤엔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다니엘이 꺄르르 자지러지며 휴의 머리를 아프지 않게 밀어냄 헤헿
그리고 입술을 내밀어오는 휴에게 쪽 하고 뽀뽀해주면, 휴는 침대 밖으로 다니엘을 자연스럽게 안아들고나옴.
둘이 같이산지 한달 쯤 됐을 때 이런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됨. 처음엔 손만 잡더니 뽀뽀는 기본이고, 레슬링 할때의 스킨쉽은 더 격함.
다니엘 평생에 이런 스킨쉽은 없던지라, 이런 과정을 통해서 다니엘은 저도모르게 성에 눈을 뜨게 됨ㅇㅇ물론 본인은 자각 못함. 정확히는 성姓이라기보단 다른사람을 상대로 사랑을 느끼는 두근거리는 감정 같은건데...이성에 눈을 떴다고 하는 것처럼 뭐 그런거임. 자신보다 더 큰 휴가 자신을 품에 꼭 안을 때라던가, 입술이 마주닿을 때라던가...그럴때마다 예전엔 그저 별뜻없이 웃던 다니엘이지만 요즘엔 뭔가 심장이 쿵쿵거리는걸 느낌.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서 휴 형아한테 따로 말을 하진 않았음. 아프다고 하면 걱정할까봐...
아무튼 다니엘의 그런 내적 변화와 함께 그동안 미뤄졌던 2차성징이 왔음. 드뎌 다니엘의 뇌도 다니엘이 2차성징을 겪어도 될 때라고 인식한거임.
힛싸가 바로온건 아니고, 몽정을 통해서 알게됐음.
휴가 한창 자고있을때, 옆에서 같이자던 다니엘이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불안한 표정으로 천천히 이불을 들춰 자신의 아랫도리를 바라봄.
그리고 울상을 한채 이불을 살며시 걷어내곤 침대 밖으로 굴러나옴. 휴가 깨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며.
으앙ㅜㅜ쉬싸버렸어 어떡해ㅠㅠ다니엘은 침실 밖에서 젖은팬티를 벗어들곤 어떻게 할지 몰라서 발을 동동거림. 창피하기도 하고
휴한테 혼날까봐 걱정이 돼서 어느새 혼자 울먹거리기 시작함. 입술을 앙물고 한참을 고민하다 우선 팬티를 빨기로 함.
물을 받아서 손으로 푄티를 조물조물하는데 오줌 색깔이 하얗고 요플레같이 생긴거임. 원래 쉬야는 레모네이드같이 생겼는데??
자기가 이상한 쉬야를 했다고 생각한 다니엘은 또 울먹울먹ㅋㅋㅋ
요즘에 막 여기두 쿵쾅쿵쾅거리고 그랬는데ㅠㅠ쉬야도 이상하고ㅠㅠ으앙 무서워 이게 머야ㅠㅠㅠㅠ
둥글둥글한 손으로 여전히 푄티를 조물락거리며 다니엘은 꺼이꺼이 울었음. 휴한테 가서 앵기고 싶었는데 오줌을 지려놔서 가지도 못하고
방밖에서 빨아서 축축해진 푄티를 들고 박스티만 입은채 가만히 서있음.
여느때처럼 기상시간이 되자 기지개와 함께 눈을 뜬 휴는 다니엘을 꼭 끌어안으려고 하는데, 다니엘의 자리가 비어있음.
어??? 반쯤 눈을 뜬채로 다니엘이 누워있어야 할 자리를 손으로 더듬던 휴가 벌떡 일어남. 어디선가 엄청 달큰한 냄새가 풍겨오고 있었음.
휴가 있던 도시외곽은 베타들이 대부분이었던 곳이라 휴는 오랜만에 맡는 오메가냄새를 단번에 인식하지 못하고 킁킁거리며
다니엘이 어딨나 살피는데 방밖에서 훌쩍훌쩍 하는 소리가 들림. 휴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나옴.
울먹거리고있던 다니엘이 휴를 보고는 으앙 울음을 터뜨림. 형아ㅠㅠ미아네ㅜㅜ나 쉬야해써ㅜㅜ으헝엉어엉 무서워ㅠㅠㅠ
휴는 다니엘을 꼭 끌어안고 달래주는데 아까 침대에서 났던 달달한 냄새가 다니엘에게서 더 진하게 났음.
다니엘이 정신없이 푄티만 빨고 자기 몸은 씻지 않는바람에 묻어있던 정123액에서 나는 냄새였음. 휴는 다니엘이 2차성징을 했다는걸 깨닫게됨.
그리고 다니엘이 오메가라는것도. 다행히 바로 히트사이클이 온것같진 않았음. 성에 대해 무지한 다니엘이 몽정을 처음하고 우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음. 그제서야 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음. 진작에 알려줬어야 하는건데 생각없이 아무 대처도 안해줬던거ㅇㅇ
휴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다니엘을 타일러줌. 괜찮아...괜찮아 다니엘. 형아도 그랬어.
히끅...흑, 형, 형도 막 하얀 쉬야 싸고 그랬어??ㅠㅠ
응 그럼~막 만지면 커지고 딱딱해지고 그랬어. 어른이 되면 그런거래.
딱딱해져?? 뭐가??
순진한 다니엘의 돌직구에 휴가 작게 꼬...꼬추...라고 대답하자 다니엘은 눈이 동그래져서는 꼬츄가 딱딱해지면 어떡해!!! 하고 우렁차게 말함ㅋㅋ
휴가 오 하느님...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몰라 한숨을 쉬며 얼굴을 쓸어내리는데
다니엘이 박스티를 들춰 자신의 아랫도리를 빤히 바라보며 말을 이음
안딱딱한데 형아? 말랑말랑해...
정234액이 하얗게 말라붙은 ㅈ은 힘없이 늘어져 있었음. 티를 들어올리자 향이 더 강해져 휴는 저도 모르게 아랫배가 묵직해지는걸 느꼈다.
예전에 오메가향을 참아내는 훈련을 해서 다니엘을 덮칠일은 없었지만 순진한 얼굴로 아무렇지않게 섹123스어필을 하는 다니엘 자체가
이미 그 어떤 오메가보다 휴를 자극했기때문에, 휴는 큰일을 내기 전에 얼른 다니엘을 씻기기로 함.
휴가 샤워기를 틀고 다니엘의 아래에 가져다댔음. 직접 씻어주려다 되려 자기가 흥분할까봐 손도 안대고 지켜보기만 했다. 2차성징이 왔지만
본인이 제대로 자각을 못했기 때문에 다니엘은 서슴없이 손으로 문질러 정345액을 씻어냈다.
예전에는 꼬추씻는게 그냥 발가락 손가락 씻듯이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뭔가 느낌이 달랐음. 다니엘은 이느낌이 뭔지 몰라 고개를 기웃거리며
다리마저 다 씻어내곤 휴를 바라봄. 물에 젖어 반들거리는 다니엘의 피부를 진득하게 응시하던 휴가 다니엘의 시선에 고개를 몇번 휘젓곤
이내 원래의 다정한 눈빛으로 돌아왔다.
형, 나도 이제 어른이 되는거야?? 하얀쉬야 쌌으니까??
불안해서 울땐 언제고 휴의 설명에 넘어간 다니엘이 양볼을 물들이고 해맑게 물어봤다.
옷을 입혀주며 고개를 끄덕이는 휴에 에헿헤헤 나도 어른이다!! 근데 어른이 뭔데??
휴는 울고싶어졌다.
자신의 몸의 변화에 왠지 들뜬채 눈을 반짝이는 다니엘을 두고 가게에 나가야 하는게 휴는 영 마음에 내키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설에 맡기자니 애를 물가에 내놓는것같아 평소처럼 시설에 데려다 줄 수도 없었다.
휴는 가게 오픈만 한뒤 직원들에게 말하고 다시 돌아오기로 마음먹고 다니엘에게 침대에 얌전히 누워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집을 나왔다.
휴가 급한 발걸음으로 집을 나설때까지만 해도 히트사이클이 바로 찾아올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똥을 길게싸서 죄송합니다 근데 나도 답답함
아니 내가보고싶은건 모지리오메가다니엘 능요꾸였는데 똥만 네개째 싸고있네 슈바류ㅠㅠㅠㅠㅠㅠ
휴의 말대로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던 다니엘은 몸이 점점 뜨거워지는걸 느꼈다.
??? 물음표를 띄운채 멀뚱히 누워있다 이불을 걷어냈고, 그 다음엔 창문을 열었고 그래도 몸의 열이 가시지 않자 입고있던 티를 벗었다.
침대시트가 그나마 체온에 비해 시원하게 느껴져 침대에 바싹 엎드려 있던 다니엘은 자신의 몸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전에 휴가 껴안아줬을때보다 심장이 더 쿵쿵거리고, 온몸이 녹아내릴듯 열에 들뜬 느낌이었다.
눈을 꼭 감고 시트를 그러쥐고있던 다니엘이 엎드려 있다 몸을 일으키려는데 침대에 ㅈ이 쓸려 저도모르게 흐아앙 소리를 내며 침대에 고꾸라짐
아까 휴가 말한대로 정말로 꺼츠가 딱딱해져 바지위로 모양을 드러내고 있었다. 다니엘은 놀라서 저도모르게 손을 댔다가 신음을 흘렸다.
아...흐...이상해애...더워....형아...
흥분해본적이 없는 다니엘은 자신의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ㅈ이 어딘가에 닿을 때마다 이상한 느낌이 나는게 무서우면서도 좋았다.
원래같았으면 당황해서 울었겠지만, 어른이 되는과정이라고 휴에게 들은 덕분에 다니엘은 천천히 뜨거운 숨을 내쉬며 침대위에 다시 엎드렸다.
휴 형아가, 침대에 얌전히 있으랬어...흐응, 응...
엎드린 덕분에 다니엘의 ㅈ이 눌리며 자극을 받았고, 휴와의 약속을 지키려 가만히 누워있으려던 다니엘은 이정도는 안혼나겠지, 하고 생각하며
무릎을 접고 엉덩이를 들어올린 자세를 한 후 ㅈ을 침대에 비비기 시작했다.
흐앙, 아아, 하, 아앙
처음느껴보는 생소한 쾌락에 허리를 바르르 떨면서도 골반을 멈출줄 모르고 계속 흔들어댐. ㅈ이 바짝 서서 답답한 느낌이 들어
바지를 벗는데 다니엘은 모르는 사이에 뒤가 애액으로 축축히 젖어있었다. 또 오줌을 싼줄알고 놀라는데 흥분이 당황을 넘어서버림.
팬티의 앞부분만 내려 발21기한 ㅈ을 꺼낸 후 신기하게 쳐다보던 다니엘이 ㅈ을 툭툭 건드려봄. 정말 딱딱해지고 커진게 신기해서
흥분에 눈이 풀린 와중에도 ㅈ을 톡톡 건들기도하고 엉덩이를 흔들어 까닥이는걸 보며 신음섞인 웃음을 흘렸음.
다시 낮게 엎드린 자세로 ㅈ을 침대에 비비는데 너무 좋아서 순간 팔힘이 풀려 앞으로 풀썩 쓰러짐. 그리고 꼿꼿이 선 유234두가 시트에 쓸리고,
또 기분이 좋아지는곳을 찾은 다니엘은 무의식적으로 상체를 침대에 붙이고 엉덩이만 들어올려 유345두와 ㅈ이 침대에 쓸리도록 움직임.
보통사람들은 손을 이용해 자345위를 한다는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다니엘은 전혀 아는바가 없었기에
손은 애꿎은 침대시트만 잡아 뜯고 있었다. 자신이 지금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고 그저 몸이 가는대로 움직였다.
평소 휴와 함께 잤던 침대라 휴의 알파향이 베어있는 침대에 얼굴을 박고 다니엘은 신음을 흘리며 저도 모르게 휴의 이름을 불렀다.
아흣, 아, 휴, 형아아, 아아
휴는 뭐에 쫓기는 사람처럼 급하게 오픈을 하고 뭐라고 둘러댔는지도 기억 못한채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온 집안에 진동하는 강한 오메가 향에 순간 들고있던 가방을 놓쳤다. 침실에서 침대가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다니엘의 젖은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휴는 머리에 피가 팽팽 도는것을 느꼈다. 동시에 아래에도 피가 쏠리고 있었음.
오랜만에 맡는 오메가향, 게다가 다니엘은 2차성징이 늦게 와서인지 지금껏 자신은 맡아본적이 없는 아주 진한 냄새였음.
휴는 흥분에 떨려오는 몸을 다잡고 천천히 침실로 향했다.
앗, 하아, 앙, 형아...응, 응
다니엘은 쾌락에 젖어 휴가 온것도 모른채 여전히 엎드려 자234위를 하고 있었음. 자세덕분에 애액으로 젖은 뒤가 적나라하게 휴의 눈에 들어옴.
탄력있는 몸이 느릿느릿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다니엘은 숨김없이 소리를 냈고, 땀에젖은 몸은 달아올라 분홍빛을 띄고 있었다.
다니엘...
휴는 눈앞이 아찔해지는걸 느끼며 시선을 흔들리는 다니엘의 동그란 뒷통수에 고정한채 입을 열었다.
잠깐 멈칫 한 다니엘이 휴의 목소리쪽으로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해왔다. 파란눈이 열에 들떠 흐릿해져 있었다.
엎드린채 휴를 보던 다니엘이 몸을 천천히 일으켜 세웠다. 위태롭게 몸을 비틀거리면서도 넘어지지 않고 걸어온 다니엘이 휴의 앞에 섰다.
그리고 유혹하듯 휴와 마주한 눈을 살짝 감았다 뜨며 몸을 기대왔다. 키스할듯 가깝게 다가온 다니엘은 입술을 스치듯 가볍게 마주댄채
가만히 자신의 ㅈ을 휴의 몸에 비볐다. 하응...아...형... 코앞의 금빛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걸 바라보며 휴는 입고있던 옷을 하나씩 벗어냈다.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야한지 모르고 그저 본능에 몸을 끈적하게 부비면서도 다니엘은 계속 휴와 눈을 마주보고 있었다.
휴는 그 눈빛만으로 이미 다니엘과 몸을 섞고있는것 같다고 생각했다.
휴는 그동안 다니엘과 몸을 섞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고, 자신은 원하고 있었지만 다니엘이 싫어하는걸 억지로 하고싶은 마음은 없었다.
여태 너무 억눌러와서 막상 기회가 와도 예전의 습관대로 절제하려던 휴는 달아오른 다니엘의 눈을 보는 순간 이제 그럴필요가 없다고생각했다.
키스가 뭔지 모르는 다니엘은 여전히 입술만 마주댄채 신음을 흘리며 젖은 눈으로 휴를 올려다봤다.
형...혀엉...나..읏,이상해...몸이 이상해...어떡해...
뜨거워 형아 라는 말은 휴의 입속으로 삼켜졌다.
그는 즉시 사표를 쓰고 도시의 중심에서 외곽쪽으로 내려와 장난감가게를 차렸어. 어렸을때부터 장난기많고 활달한 휴였지만 조기교육의 폐해로 장난감 한번 제대로 갖고논적이 없었지. 모두가 갖고있는 유년기의 추억에 대한 로망과 아이들을 좋아하는 휴의 성향이 합쳐져 장난감가게로 완성된거지. 그리고 휴는 원래 프라모델같은걸 좋아하기도 했음. 능력있는 우성알파임에도 불구하고 방탕한 성생활은 커녕 시간만 나면 방구석에 틀어박혀 혼자 모형을 조립하거나 남자들과 함께 땀을 뻘뻘 흘리는 스포츠를 즐기곤 했지.
아무튼. 능력있고 열정도 있던만큼 휴의 가게는 금방 성장해서 휴는 젊은 나이에 꽤 큰 가게를 가질 수 있었어. 직원을 더 고용하고도 휴는 항상 가게에 나와서 일을 도왔고 꼬마손님들과 인사하고, 직접 가게문을 닫곤 했지. 오늘도 평소처럼 혼자 가게 마감을 시작했어.
가게를 천천히 둘러보며 불을 하나씩 끄고, 마지막으로 쇼윈도의 장난감을 제위치에 갖다놓고있는데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어.
멈칫한 휴는 순간 귀신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척을 죽이고 천천히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지.
도둑이라면 훔치러 와서 울고있을리는 없었으니까...휴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어. 소리를 듣건데 여자는 아닌것같고...
혹시몰라서 불을 끈채로 소리가 새어나오는 장식용 벽장 앞에까지 다다랐어. 가끔 아이들이 문을열고 들어가 숨곤 했던 곳이지.
벽장안에서 들리는 흐느끼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이젠 훌쩍거리기까지 하고있었어.
보나마나 어린손님일거라는 생각에 휴는 긴장을 멈추고 웃음지었지. 얼마나 무서울까.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귀엽고 더 놀려주고 싶었어.
휴는 갑자기 벽장앞에서 쿵쿵 발걸음 소리를 내. 그러자 울음소리가 갑자기 뚝 그쳤어. 하지만 가쁜 숨소리와 히끅하고 울음을 덜 추스린 소리는 저도모르게 새어나오고 있었지ㅋㅋ휴는 꾸러기처럼 작게 킥킥웃어보이곤 벽장을 쾅쾅 두드리기 시작했어.
네이노오오옴 악마의 소굴에 제발로 들어오다니이이이 용기가 아주 가상하구나
목소리를 낮게깔고 우렁차게 말하는 내내 휴의 입꼬리는 찢어질듯이 올라가 있었지. 잠잠하던 벽장안에서 으앙 하고 더 큰 울음소리가 들렸어
잘모태써요 으허엉엉어 살려주쎄요오 흐엉ㅇㅠㅠㅠ
빨리 부모님을 찾아주기는망정 애를 갖고 놀며 어린아이마냥 즐거워하던 휴는 읭??했음. 이건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아닌데??
무심코 문을 열어제낄뻔 했던 휴는 이대로 열었다간 안에있던 애(??)가 까무러칠수 있겠다는 생각에 다시 연기를 했지
잘생기고 멋진 휴아저씨가 와서 오늘은 이만 도망가야겠다 네이놈 두고봐라!!!
자기가 말하면서도 이게 뭔짘ㅋ했지만 가게에 오는 애들이랑 놀다보니 이런것쯤이야 휴의 몸에 자연스럽게 베어있었지.
휴는 멀어지는 발소리를 일부러 내고는 스위치를 켰어. 불이 환하게 들어오고 휴는 조심스럽게 벽장 문을 열었어
안에는... 어떻게 여기에 몸을 잘도 끼워넣었나 싶을만큼 건장한 금발의 청년이 몸을 잔뜩접고 바르르 떨고있었지.
무릎에 고개를 파묻어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딱봐도 어른의 골격이었어. 손에는 로봇을 쥔채 끅끅대며 몸을 쉴새없이 떠는게 너무 안쓰러워 보였지.
휴는 놀랐지만 그 다큰 청년이 그러고 있는 모습에 위화감을 느낄 수 없었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을 살짝 잡아줬지.
뚝...그만 울어요. 나쁜악마는 도망갔어요. 이제 괜찮아요.
자상한 목소리와 따뜻한 체온에 금발의 동그란 머리통이 천천히 들렸어. 하얗게 질린 피부에 울어서 볼과 눈가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지.
유리알같은 파란눈이 눈물이 가득 맺힌채 휴와 마주해왔어. 눈물젖은 금색 속눈썹이 엉겨붙어 눈을 깜빡일때마다 반짝였어.
그 맑은 눈에 휴는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것만 같았어. 휴는 넋놓고 그 눈을 바라보는데 20살은 넘어보이는 그 청년이 입을 열었지.
휴우우...아저씨??
자기랑 나이차도 별로 안나보이는데 아저씨라 부르다니. 휴는 정정해주고 싶었지만 이 청년은 보통사람은 아닌것같아 휴는 그냥 미소지어줬지.
응, 맞아요. 잘생기고 멋진 휴아저씨가 악마를 때찌해서 돌려보냈어요.
그새 자기이름을 외운게 기특하기도 하고.
헤헤하고 베시시 웃자 동글동글하게 올라가는 뺨은 눈물범벅이었지. 휴는 손수건을 꺼내 천천히 닦아주며 이름을 물었어.
다니엘, 다니엘이에요 아저씨.
다니엘...이름을 작게 곱씹으며 휴는 다니엘을 벽장안에서 꺼내 일으켜 세워줬어. 얼마나 오랫동안 거기 쭈그려 있던건지 몸을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끙끙댔지. 휴는 그게 또 웃겨서 다니엘의 몸 여기저기를 주물러줬어. 몸을 제대로 다 일으킨 다니엘은 휴보다는 작았지만 전혀 왜소한 체격이 아니었지.
그런데도 베시시 웃는 얼굴이나 해맑은 눈동자가 휴를 한없이 녹아내리게 만들었어. 물론 휴는 자각하지 못했지만.
다니엘은 로봇놀이를 하다가 방어를 위해 벽장에 숨은건데 그대로 저도모르게 잠이 들었던 거였다ㅇㅇ
그러다 가게마감때쯤에 깨어났는데 불이 다 꺼져있어서 무서워서 엉엉 울고있던거임
아니시벌 내가 쓰려던건 이게 아닌데 뭔똥이 이렇게 기냐
난 다니엘을 존나 능욕하려고 했단말이야 그래서 억지로 오메가버스도 끼얹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능요꾸해주고싶다 모지리다니엘 헤헤헤
휴잭맨다니엘로 모지리다니엘을 키우는 휴사장님 2222
다시 못했던 가게마감을 끝내고, 다니엘의 손에 로봇을 쥐어준채 가게를 나오는 내내 다니엘은 휴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어
자, 이제 집에 가야지. 집이 어디니? 데려다줄께
그말에 다니엘은 어둑어둑해진 주변을 휙휙 살펴보더니 조오기 조오오오기에 있다고 하는데 거기가 어딘지...휴는 난감해하다가 다니엘의 팔에 달랑거리는 은색 팔찌를 발견하곤 팔목을 쥐고 들어올려 새겨진 글씨를 읽었어.
장애인복지시설이었어. 여기서 한참이나 떨어진 곳인데 어쩌다 여기까지 온건지...게다가 지금 데려다주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었지.
아이가 없어졌는데 찾으러 오지 않는것도 괘씸했어. 사실 그사람들이 다른곳에서 다니엘을 찾느라 헤맨 걸수도 있었는데 휴의 머릿속은 이미 어떻게든 다니엘을 자기네 집에 데려가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해서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기 바빴지.
다니엘,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아저씨네 집에서 자고갈래?? 아저씨네집에 이따만한 인형도 있고 로봇도 엄청많은데
그말을 들은 순간 다니엘의 눈은 초롱초롱해져서 자기 원래 집은 기억에서 사라진지 오래였지.
다니엘의 어깨를 감싸안고 가로등불빛만 남은 길을 걸어 집에 가면서 휴는 다니엘과 대화를 나눴어.
다니엘이 말하길 나이는 스물다섯이었지만 정신연령은 휴가 판단하기에 여서일곱살 수준이었지. 행동 말투가 어린아이같았지만 아이들이 바보는 아닌것처럼, 다니엘도 그저 속이 어릴 뿐이지 멍청한건 아니었어. 휴가 질문하면 품에 쏙 안겨서 바닥 어딘가를 보며 조곤조곤 말을 늘어놓기도 하고, 기쁘면 눈을 반짝이며 방방 뛰어대고, 슬프면 눈썹을 추욱 아래로 내리고 입술을 꼭 깨물고 하는 모습이 꾸밈이 없어 너무 사랑스러웠지.
천천히 얘기를 나누며 걷다 휴의 집에 도착하고, 휴가 잠자리를 준비하는동안 다니엘은 집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우와아 하고 탄성을 질렀어.
절친에게도 멀찍이서 눈으로만 구경하게했던 건담 프라모델 컬렉션이 있는 방에 들어온 다니엘이 눈을 빛내며 서성였어. 무심코 손을 뻗어 집으려다 문옆에 기대 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휴를 힐끔 보고는 눈치를 보며 팔을 거뒀어. 아저씨이...이거...다 아저씨꺼에요??
어린애들이 사달라는 말대신 저거진짜이쁘다~우와 하는것마냥 다니엘도 그랬지. 응. 하고 대답하는 휴 한번, 프라모델 한번, 번갈아 보면서 다니엘은 자기 두손을 모아 만지작 거리면서 들으라는듯이 중얼거렸어. 우와...엄청 멋있다...아저씨 조케따아...
휴는 웃음이 흘러나오려는걸 억지로 참았어. 다른사람은 근처에도 못오게 했는데, 다니엘에게는 관대한 자신이 낯설면서도 지금 이 상황이 나쁘지 않았어. 오히려 너무 좋았지. 아이들을 많이 다뤄봤던 휴는 흔쾌히 수락하는대신 조건을 제시했지.
앞으로 형이라고 부르면, 그거 다니엘 줄께.
우아, 진짜요??
응, 그럼 진짜라니까. 싸인하고 도장찍을까??
고개를 끄덕이는 다니엘의 가는 손목을 붙잡아 손바닥에 싸인하고(이때 다니엘은 간지러워서 온몸을 베베 꼬아댔다) 도장!!이라며 새끼를 걸고 엄지손가락을 꾹 맞댄 후 됐지?? 하는데 다니엘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복사까지 해야된다며 손바닥을 펴보였다.
자신은 제대로 겪어보진 못했지만, 왠지 어린시절로 돌아간것같은 느낌에 휴는 즐거운 마음으로 복사까지 해주고, 만족한 얼굴의 다니엘을 마주봤다.
다니엘이 헤실헤실 웃으며 형, 헤헤 하고 부르는 순간 8:45 휴광대는 하늘나라로ㅇ...
맘같아선 다 퍼다주고싶었지만 앞으로 남은 자원을 통해 다니엘을 조련해야 하기때문에 휴는 오늘은 이정도에서 그치기로 했다.
자 다니엘, 자기전에 씻어야지.
으응 혀엉
형이라고 부르기로 한 후 다니엘은 자연스럽게 반말을 썼고, 하는 말끝마다 형이라고 붙여주기 시작했다.
대답과 동시에 옷을 훌렁훌렁 벗어제끼는 다니엘에 휴는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난감해했고 동시에 자신의 그런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저런 해맑은 애를 앞에 두고 뭐하는 짓이냐...다니엘은 그저 씻으려고 옷을 벗은것 뿐이야. 옷을 다입고 샤워를 할 순 없잖아? 그래서 벗은것 뿐인데 니가 왜 민망해하냐 다 큰 남자 몸 처음봐?? 아니 근데 팬티도 벗는건가?? 지져스 몸이 너무 뽀얀거 아니야?? 와우 엉덩이가...아니...ㅇㅏ.....
자체멘붕에 빠진 휴가 머리속에 가득찬 음란마귀에 혼란스러워 하고있을동안 속옷까지 남김없이 벗은 다니엘은 화장실로 들어갔다.
다니엘이 씻는동안 휴는 가부좌를 하고 앉아 마음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쟤는 몸은 저래도 어린애나 마찬가지야. 게다가 아직 2차성징이 온것 같지도 않고. 알파인지 베타인지 오메가인지도 알 수 없을만큼 아직 아가라는거잖아. 정신이 어려서 아직 성징이 늦는건가??
ㅇㅇ그러하다 실제로 다니엘은 2차성징이 오고도 남았을 나이지만 아직 성쪽으론 거의 무지한거나 다름없고,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뇌가 다니엘의 몸을 아직 미성년이라고 인식해서 여태 그 상태로 머무르고 있는 거였음.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머리도 좋거니와 훌륭한 교육을 받았던 휴는 금새 음란마귀를 진정시키고 다시 장난감가게사장님의 마인드로 돌아가 다니엘을 잘 보살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생각을 정리하고 눈을 떴는데 달달한 샤워코롱냄새를 풍기며 다니엘이 물기를 뚝뚝 흘린채 휴의 코앞까지 와있었다.
가부좌를 틀고앉아 명상을 하던 휴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다니엘이 고개를 한쪽으로 까딱 해보였다.
형, 뭐해?? 앉아서 자면 허리 아야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하얗고 부농부농한 몸을 타고 또르르 미끄러져내리는 물방울을 초점잃은 눈으로 바라보다 휴는 다시 눈을 감았다.
다니엘의 하얀 나신에 또다시 명상으로 마음을 다잡은 휴는 다니엘을 쳐다보지 않은 채 옷을 아무거나 던져주곤 샤워를 하러감. 샤워를 하는데 아까 봤던 다니엘의 부농부농한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일부러 찬물을 틀고는 놀라서 후닥닥 씻고나옴. 다니엘은 어느새 휴의 침대에 누워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음. 진짜 아이마냥 배를 깔고 엎드린채로 베게에 볼이 눌린채 자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휴는 아빠미소 헤헿. 이불을 덮어주려는데 톡 튀어나온 온도니가 자꾸 시선을 사로잡아서 휴는 재빨리 이불을 덮어줬다. 다행히 더블사이즈 침대라 휴와 다니엘이 같이 누워도 큰 불편함은 없었음.
다니엘과 마주보게끔 누워 다니엘의 금빛 속눈썹을 한올한올 세며 미소짓던 휴는 천천히 잠에 빠져들었다.
내가 쓰고싶었던건 능요꾸니까 빠르게 빠르게
다음날 다니엘의 복지시설에 연락을 하고 데려다줬는데 다니엘이 휴와 헤어지기 싫어했으면 좋겠다.
휴의 옷 끝자락을 꼭 쥐고 고개를 푹 숙인채 안놔주는데 휴는 그런 다니엘이 너무 사랑스러움. 옆에 있던 선생님이 다니엘, 형아 집에 가게 해줘야지. 응?? 하고 몇번을 타이르자 도리질하던 다니엘이 결국 울음을 터뜨림.
휴의 옷을 빌려입어 소매가 긴 스웨터로 눈가를 마구 비벼대며 흐으엉엉어 싫어 휴형아랑 헤어지기 싫어어 가지마 형아 내 로봇 다 줄께 엉엉엉
눈가가 발게지게 비벼대는동안 휴의 옷을 쥔 손은 요지부동이었음. 같이 지낸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자기를 이렇게나 좋아해주는 다니엘이 너무 귀엽고 펑펑 우는게 당황스럽기도 해서 휴는 어쩔줄을 몰라 어정쩡한 자세로 다니엘을 감싸고 토닥토닥해줌.
곤란해하는 선생님께 휴가 먼저 양해를 구하고 다니엘을 집으로 다시 데려가기로 함 헤헤.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시설에 들려서 자고가고, 다니엘이 다시 돌아오고싶어지면 언제든 돌아가는 전제하에ㅇㅇ. 다니엘이 있던 시설엔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부분이라 심심했던 다니엘은 조아 쥬금.
닭똥같은 눈물을 똑똑흘릴때는 언제고 에헤헿헤 눈물젖은 소맷단을 팔랑거리며 다니엘이 방방 뛰어다니는 와중에 휴는 선생님께 주의사항같은걸 전해들음.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부터 여기서 자랐기 때문에 정말 티없이 맑고 순수했고, 시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큰 덕분에 낯도 안가리고 모난데 없이 살가운 성격이라함. 근데 걱정되는건 아직도 2차 성징이 안왔다는거...병원에선 아직 잘모르겠다고 했다 함. 알파베타오메가 중 무엇일지도 몰랐음.
암튼 그렇게 같이 살게 됐다 치자. 휴는 하루종일 다니엘을 끼고 살고싶었지만 가게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할땐 다니엘을 시설에 맡김. 그래도 출퇴근은 다니엘과 항상 함께했음. 둘이 친밀해질수록 다니엘은 애교도 곧잘 부리고 장난도 잘치게 됨. 알파 형제들 사이에서 치여살던 휴에게 다니엘은 휴식처이자 활력소였음. 우유를 먹다 흘릴때, 샤워하고 막 나와 부농부농할때, 티한장만 입고 돌아다닐때, 레슬링한답시고 토실한 엉덩이로 휴의 아랫배에 올라 앉을때, 기술에 제대로 걸려서 휴의 밑에서 낑낑대다 결국 눈물을 퐁퐁 쏟았을때 라던지... 휴의 이성이 사정없이 흔들릴때는 무수히 많았지만 휴는 동생을 보살펴준다는 일념 하나로 다니엘에게 허튼짓 한번 안하고 다 참아냄. 물론 이럴때마다 몽정을 하긴 했음. 대상은 물론 다니엘ㅇㅇ...
오늘도 일찍 일어나 자신의 푄티를 빨아널며 휴는 한숨을 내쉬는것도 잠시. 아침밥을 차리고 다니엘을 깨우러 감.
휴가 다니엘을 깨울때 잘먹고 잘자서 말랑말랑 포동포동한 다니엘의 배에 부우우우 하고 배방구를 껴줬으면 좋겠다.
다니엘은 잠결에 몸을 비틀다가 비몽사몽한채로 눈을 뜨면 휴가 다니엘의 부스스한 머리를 손빗질해주고 이마에 버드키스를 해준다음
다니엘 일어나 아침먹자아아 하면서 배방구를 다시 부아아아앙
그때쯤엔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다니엘이 꺄르르 자지러지며 휴의 머리를 아프지 않게 밀어냄 헤헿
그리고 입술을 내밀어오는 휴에게 쪽 하고 뽀뽀해주면, 휴는 침대 밖으로 다니엘을 자연스럽게 안아들고나옴.
둘이 같이산지 한달 쯤 됐을 때 이런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됨. 처음엔 손만 잡더니 뽀뽀는 기본이고, 레슬링 할때의 스킨쉽은 더 격함.
다니엘 평생에 이런 스킨쉽은 없던지라, 이런 과정을 통해서 다니엘은 저도모르게 성에 눈을 뜨게 됨ㅇㅇ물론 본인은 자각 못함. 정확히는 성姓이라기보단 다른사람을 상대로 사랑을 느끼는 두근거리는 감정 같은건데...이성에 눈을 떴다고 하는 것처럼 뭐 그런거임. 자신보다 더 큰 휴가 자신을 품에 꼭 안을 때라던가, 입술이 마주닿을 때라던가...그럴때마다 예전엔 그저 별뜻없이 웃던 다니엘이지만 요즘엔 뭔가 심장이 쿵쿵거리는걸 느낌.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서 휴 형아한테 따로 말을 하진 않았음. 아프다고 하면 걱정할까봐...
아무튼 다니엘의 그런 내적 변화와 함께 그동안 미뤄졌던 2차성징이 왔음. 드뎌 다니엘의 뇌도 다니엘이 2차성징을 겪어도 될 때라고 인식한거임.
힛싸가 바로온건 아니고, 몽정을 통해서 알게됐음.
휴가 한창 자고있을때, 옆에서 같이자던 다니엘이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불안한 표정으로 천천히 이불을 들춰 자신의 아랫도리를 바라봄.
그리고 울상을 한채 이불을 살며시 걷어내곤 침대 밖으로 굴러나옴. 휴가 깨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며.
으앙ㅜㅜ쉬싸버렸어 어떡해ㅠㅠ다니엘은 침실 밖에서 젖은팬티를 벗어들곤 어떻게 할지 몰라서 발을 동동거림. 창피하기도 하고
휴한테 혼날까봐 걱정이 돼서 어느새 혼자 울먹거리기 시작함. 입술을 앙물고 한참을 고민하다 우선 팬티를 빨기로 함.
물을 받아서 손으로 푄티를 조물조물하는데 오줌 색깔이 하얗고 요플레같이 생긴거임. 원래 쉬야는 레모네이드같이 생겼는데??
자기가 이상한 쉬야를 했다고 생각한 다니엘은 또 울먹울먹ㅋㅋㅋ
요즘에 막 여기두 쿵쾅쿵쾅거리고 그랬는데ㅠㅠ쉬야도 이상하고ㅠㅠ으앙 무서워 이게 머야ㅠㅠㅠㅠ
둥글둥글한 손으로 여전히 푄티를 조물락거리며 다니엘은 꺼이꺼이 울었음. 휴한테 가서 앵기고 싶었는데 오줌을 지려놔서 가지도 못하고
방밖에서 빨아서 축축해진 푄티를 들고 박스티만 입은채 가만히 서있음.
여느때처럼 기상시간이 되자 기지개와 함께 눈을 뜬 휴는 다니엘을 꼭 끌어안으려고 하는데, 다니엘의 자리가 비어있음.
어??? 반쯤 눈을 뜬채로 다니엘이 누워있어야 할 자리를 손으로 더듬던 휴가 벌떡 일어남. 어디선가 엄청 달큰한 냄새가 풍겨오고 있었음.
휴가 있던 도시외곽은 베타들이 대부분이었던 곳이라 휴는 오랜만에 맡는 오메가냄새를 단번에 인식하지 못하고 킁킁거리며
다니엘이 어딨나 살피는데 방밖에서 훌쩍훌쩍 하는 소리가 들림. 휴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나옴.
울먹거리고있던 다니엘이 휴를 보고는 으앙 울음을 터뜨림. 형아ㅠㅠ미아네ㅜㅜ나 쉬야해써ㅜㅜ으헝엉어엉 무서워ㅠㅠㅠ
휴는 다니엘을 꼭 끌어안고 달래주는데 아까 침대에서 났던 달달한 냄새가 다니엘에게서 더 진하게 났음.
다니엘이 정신없이 푄티만 빨고 자기 몸은 씻지 않는바람에 묻어있던 정123액에서 나는 냄새였음. 휴는 다니엘이 2차성징을 했다는걸 깨닫게됨.
그리고 다니엘이 오메가라는것도. 다행히 바로 히트사이클이 온것같진 않았음. 성에 대해 무지한 다니엘이 몽정을 처음하고 우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음. 그제서야 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음. 진작에 알려줬어야 하는건데 생각없이 아무 대처도 안해줬던거ㅇㅇ
휴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다니엘을 타일러줌. 괜찮아...괜찮아 다니엘. 형아도 그랬어.
히끅...흑, 형, 형도 막 하얀 쉬야 싸고 그랬어??ㅠㅠ
응 그럼~막 만지면 커지고 딱딱해지고 그랬어. 어른이 되면 그런거래.
딱딱해져?? 뭐가??
순진한 다니엘의 돌직구에 휴가 작게 꼬...꼬추...라고 대답하자 다니엘은 눈이 동그래져서는 꼬츄가 딱딱해지면 어떡해!!! 하고 우렁차게 말함ㅋㅋ
휴가 오 하느님...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몰라 한숨을 쉬며 얼굴을 쓸어내리는데
다니엘이 박스티를 들춰 자신의 아랫도리를 빤히 바라보며 말을 이음
안딱딱한데 형아? 말랑말랑해...
정234액이 하얗게 말라붙은 ㅈ은 힘없이 늘어져 있었음. 티를 들어올리자 향이 더 강해져 휴는 저도 모르게 아랫배가 묵직해지는걸 느꼈다.
예전에 오메가향을 참아내는 훈련을 해서 다니엘을 덮칠일은 없었지만 순진한 얼굴로 아무렇지않게 섹123스어필을 하는 다니엘 자체가
이미 그 어떤 오메가보다 휴를 자극했기때문에, 휴는 큰일을 내기 전에 얼른 다니엘을 씻기기로 함.
휴가 샤워기를 틀고 다니엘의 아래에 가져다댔음. 직접 씻어주려다 되려 자기가 흥분할까봐 손도 안대고 지켜보기만 했다. 2차성징이 왔지만
본인이 제대로 자각을 못했기 때문에 다니엘은 서슴없이 손으로 문질러 정345액을 씻어냈다.
예전에는 꼬추씻는게 그냥 발가락 손가락 씻듯이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뭔가 느낌이 달랐음. 다니엘은 이느낌이 뭔지 몰라 고개를 기웃거리며
다리마저 다 씻어내곤 휴를 바라봄. 물에 젖어 반들거리는 다니엘의 피부를 진득하게 응시하던 휴가 다니엘의 시선에 고개를 몇번 휘젓곤
이내 원래의 다정한 눈빛으로 돌아왔다.
형, 나도 이제 어른이 되는거야?? 하얀쉬야 쌌으니까??
불안해서 울땐 언제고 휴의 설명에 넘어간 다니엘이 양볼을 물들이고 해맑게 물어봤다.
옷을 입혀주며 고개를 끄덕이는 휴에 에헿헤헤 나도 어른이다!! 근데 어른이 뭔데??
휴는 울고싶어졌다.
자신의 몸의 변화에 왠지 들뜬채 눈을 반짝이는 다니엘을 두고 가게에 나가야 하는게 휴는 영 마음에 내키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설에 맡기자니 애를 물가에 내놓는것같아 평소처럼 시설에 데려다 줄 수도 없었다.
휴는 가게 오픈만 한뒤 직원들에게 말하고 다시 돌아오기로 마음먹고 다니엘에게 침대에 얌전히 누워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집을 나왔다.
휴가 급한 발걸음으로 집을 나설때까지만 해도 히트사이클이 바로 찾아올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똥을 길게싸서 죄송합니다 근데 나도 답답함
아니 내가보고싶은건 모지리오메가다니엘 능요꾸였는데 똥만 네개째 싸고있네 슈바류ㅠㅠㅠㅠㅠㅠ
휴의 말대로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던 다니엘은 몸이 점점 뜨거워지는걸 느꼈다.
??? 물음표를 띄운채 멀뚱히 누워있다 이불을 걷어냈고, 그 다음엔 창문을 열었고 그래도 몸의 열이 가시지 않자 입고있던 티를 벗었다.
침대시트가 그나마 체온에 비해 시원하게 느껴져 침대에 바싹 엎드려 있던 다니엘은 자신의 몸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전에 휴가 껴안아줬을때보다 심장이 더 쿵쿵거리고, 온몸이 녹아내릴듯 열에 들뜬 느낌이었다.
눈을 꼭 감고 시트를 그러쥐고있던 다니엘이 엎드려 있다 몸을 일으키려는데 침대에 ㅈ이 쓸려 저도모르게 흐아앙 소리를 내며 침대에 고꾸라짐
아까 휴가 말한대로 정말로 꺼츠가 딱딱해져 바지위로 모양을 드러내고 있었다. 다니엘은 놀라서 저도모르게 손을 댔다가 신음을 흘렸다.
아...흐...이상해애...더워....형아...
흥분해본적이 없는 다니엘은 자신의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ㅈ이 어딘가에 닿을 때마다 이상한 느낌이 나는게 무서우면서도 좋았다.
원래같았으면 당황해서 울었겠지만, 어른이 되는과정이라고 휴에게 들은 덕분에 다니엘은 천천히 뜨거운 숨을 내쉬며 침대위에 다시 엎드렸다.
휴 형아가, 침대에 얌전히 있으랬어...흐응, 응...
엎드린 덕분에 다니엘의 ㅈ이 눌리며 자극을 받았고, 휴와의 약속을 지키려 가만히 누워있으려던 다니엘은 이정도는 안혼나겠지, 하고 생각하며
무릎을 접고 엉덩이를 들어올린 자세를 한 후 ㅈ을 침대에 비비기 시작했다.
흐앙, 아아, 하, 아앙
처음느껴보는 생소한 쾌락에 허리를 바르르 떨면서도 골반을 멈출줄 모르고 계속 흔들어댐. ㅈ이 바짝 서서 답답한 느낌이 들어
바지를 벗는데 다니엘은 모르는 사이에 뒤가 애액으로 축축히 젖어있었다. 또 오줌을 싼줄알고 놀라는데 흥분이 당황을 넘어서버림.
팬티의 앞부분만 내려 발21기한 ㅈ을 꺼낸 후 신기하게 쳐다보던 다니엘이 ㅈ을 툭툭 건드려봄. 정말 딱딱해지고 커진게 신기해서
흥분에 눈이 풀린 와중에도 ㅈ을 톡톡 건들기도하고 엉덩이를 흔들어 까닥이는걸 보며 신음섞인 웃음을 흘렸음.
다시 낮게 엎드린 자세로 ㅈ을 침대에 비비는데 너무 좋아서 순간 팔힘이 풀려 앞으로 풀썩 쓰러짐. 그리고 꼿꼿이 선 유234두가 시트에 쓸리고,
또 기분이 좋아지는곳을 찾은 다니엘은 무의식적으로 상체를 침대에 붙이고 엉덩이만 들어올려 유345두와 ㅈ이 침대에 쓸리도록 움직임.
보통사람들은 손을 이용해 자345위를 한다는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다니엘은 전혀 아는바가 없었기에
손은 애꿎은 침대시트만 잡아 뜯고 있었다. 자신이 지금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고 그저 몸이 가는대로 움직였다.
평소 휴와 함께 잤던 침대라 휴의 알파향이 베어있는 침대에 얼굴을 박고 다니엘은 신음을 흘리며 저도 모르게 휴의 이름을 불렀다.
아흣, 아, 휴, 형아아, 아아
휴는 뭐에 쫓기는 사람처럼 급하게 오픈을 하고 뭐라고 둘러댔는지도 기억 못한채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온 집안에 진동하는 강한 오메가 향에 순간 들고있던 가방을 놓쳤다. 침실에서 침대가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다니엘의 젖은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휴는 머리에 피가 팽팽 도는것을 느꼈다. 동시에 아래에도 피가 쏠리고 있었음.
오랜만에 맡는 오메가향, 게다가 다니엘은 2차성징이 늦게 와서인지 지금껏 자신은 맡아본적이 없는 아주 진한 냄새였음.
휴는 흥분에 떨려오는 몸을 다잡고 천천히 침실로 향했다.
앗, 하아, 앙, 형아...응, 응
다니엘은 쾌락에 젖어 휴가 온것도 모른채 여전히 엎드려 자234위를 하고 있었음. 자세덕분에 애액으로 젖은 뒤가 적나라하게 휴의 눈에 들어옴.
탄력있는 몸이 느릿느릿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다니엘은 숨김없이 소리를 냈고, 땀에젖은 몸은 달아올라 분홍빛을 띄고 있었다.
다니엘...
휴는 눈앞이 아찔해지는걸 느끼며 시선을 흔들리는 다니엘의 동그란 뒷통수에 고정한채 입을 열었다.
잠깐 멈칫 한 다니엘이 휴의 목소리쪽으로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해왔다. 파란눈이 열에 들떠 흐릿해져 있었다.
엎드린채 휴를 보던 다니엘이 몸을 천천히 일으켜 세웠다. 위태롭게 몸을 비틀거리면서도 넘어지지 않고 걸어온 다니엘이 휴의 앞에 섰다.
그리고 유혹하듯 휴와 마주한 눈을 살짝 감았다 뜨며 몸을 기대왔다. 키스할듯 가깝게 다가온 다니엘은 입술을 스치듯 가볍게 마주댄채
가만히 자신의 ㅈ을 휴의 몸에 비볐다. 하응...아...형... 코앞의 금빛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걸 바라보며 휴는 입고있던 옷을 하나씩 벗어냈다.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야한지 모르고 그저 본능에 몸을 끈적하게 부비면서도 다니엘은 계속 휴와 눈을 마주보고 있었다.
휴는 그 눈빛만으로 이미 다니엘과 몸을 섞고있는것 같다고 생각했다.
휴는 그동안 다니엘과 몸을 섞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고, 자신은 원하고 있었지만 다니엘이 싫어하는걸 억지로 하고싶은 마음은 없었다.
여태 너무 억눌러와서 막상 기회가 와도 예전의 습관대로 절제하려던 휴는 달아오른 다니엘의 눈을 보는 순간 이제 그럴필요가 없다고생각했다.
키스가 뭔지 모르는 다니엘은 여전히 입술만 마주댄채 신음을 흘리며 젖은 눈으로 휴를 올려다봤다.
형...혀엉...나..읏,이상해...몸이 이상해...어떡해...
뜨거워 형아 라는 말은 휴의 입속으로 삼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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