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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전에 썼던거
조꼬딩성애자마냥 연속으로 올리려니 민망하다
난 밀레니엄 다니엘이 제일 좋은데
1편
하비에르랑 휴는 친척지간인데 스페인살던 하비에르가 영국으로 와서 휴네 집에서 같이 살고있음
둘은 동갑이고 집근처 남고를 다니고있음. 어렸을때부터 죽이 잘맞아서 친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하비에르는 전형적인 알파스탈임 활동적이고 나서서 뭔가를 하는편이고. 근데 철이 덜들기도 했고 그나이대 특유의 허세같은게 있어서
껄렁대는 면도 있음. 수업땐 열심히 집중하는 성실한 학생이지만 쉬는시간엔 몰래 담배도 피고 음담패설도 즐겨하는 뭐 그런ㅇㅇ
휴도 활동적이고 항상 리더의 역할을 한다는점은 같지만 스타일은 많이 다름. 훨씬 유하고 다정하고 어른스러운 스탈ㅇㅇ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외모도 훤칠한데다 성격도 좋아서 엄친아로 불림
둘다 남고의 나름 유명인인데 애들 반응이 하비에르를 보고 오 쩐다 개멋지네 닮고싶다ㅋ 라면 휴는 헐 멋있다 우와...임
존나 움크라 클리셰 미안하다 쓰는 나도 손이 쪼그라들라하넼ㅋㅋㅋ근데 내가 이런걸좋아함ㅋ
암튼 이렇게 둘이 한집에 살면서 학교도 같이 다니고 있는데 어느날 옆집에 누가 새로 이사를 옴ㅇㅇ
그거슨 바로 그래 다니엘말고 누가있겠냐ㅇ다니엘네가 이사온날 하비에르는 멀리 놀러나가서 집에 없었고
친구들이랑 농구하고 들어오던 휴가 짐정리하느라 바빠보이는 옆집에 사교성을 발휘해서 먼저 인사하러감
풍성한 금발에 젊었을적에 상당한 미인이었을것같은 다니엘의 엄마한테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사오셨나봐요 하하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훈훈한 외모와 싹싹한 성격으로 다니엘엄마의 점수를 땀. 다니엘 엄마는 우리집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동갑이라고
휴네 학교로 갈것같으니 잘부탁한다고 그럼. 휴가 자기네 학교 남고인건 알고있냐고, 그 아들 참 불쌍하게 됐다고
아주머니 닮은 딸이었으면 제가 바로 고백했을텐데 하고 다니엘엄마랑 농담따먹기 장난치면서 하하호호하고있는데
아빠가 안계셔서(이혼했다치자) 혼자 짐 대충 정리하던 다니엘이 엄마 또 옮길거 뭐 없어? 하면서 집밖으로 나오다가 휴랑 눈이 마주침
날이 더울때라 짐을 나르던 다니엘의 이마엔 땀이 맺히다못해 흘러내려 목덜미를 적시고 있었고 양 볼은 발갛게 달아올라있음
헐렁한 작업복을 걸치고 있었는데 곧은 등과 어깨, 근육이 적당히 붙은 몸은 늘씬하다는 말이 딱 어울렸음.
옷과 얼굴 여기저기에 흙먼지를 묻히고 땀에 젖은 머리를 쓸어올리며 푸른눈으로 무심하게 휴쪽을 힐끗하더니 다시 엄마를 쳐다봄.
10초도 안되는 그 짧은 시간이 휴에게는 10시간같았고 휴의 눈엔 오로지 다니엘밖에 보이지 않았다ㅇㅇ폴인럽 예아
시크한 아들내미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주며 다니엘엄마가 아직 좀 남았어, 쉬었다가 해 하면서 휴를 소개시켜줌
다니엘을 봤던 순간부터 넋나간 사람처럼 다니엘을 쭈욱 쳐다보고있던 휴는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다니엘과 인사를 함
핳 흐핳 어, 저, 안녕!!!!!!! 음, 짐 다 나한테 줘!!!!!! 나 힘 진짜쎄!!!!!!핳핰
??????다니엘은 뭐야 이건??? 이상한 생물체 보듯이 휴를 봄 엄마 짐꾼불렀어?? 나혼자 해도 된다니까??
재치있고 싹싹하던 방금전의 휴와는 다른 빙구같은 모습에 다니엘 엄마가 당황+웃으며 아냐, 우리 이웃이야. 새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은가봐 하면서 너랑 동갑인데 애가 좋아보이니까 친하게 지내라고 귓띔을 함. 다니엘은 엄마의 얘기를 들으며 휴를 보는데
생긴건 훤칠하게 생긴놈이 실실웃으면서 멍하니 자기를 쳐다보는데 엄마의 말이 영 믿음직스럽지가 않음
2편
휴는 부메랑 던져줘서 신난 개마냥 핰핰거리면서 다니엘네 짐 나르는걸 열심히 도와줌.
덩치도 훨씬 크고 힘도 쎄서 다니엘이 아까 낑낑거리며 들었던 짐들을 휙휙 들어 나르는데 살짝 인상쓰고 집중하는 모습에
다니엘은 저도모르게 휴를 가만히 쳐다보다 눈이 마주침. 그순간 휴의 얼굴근육이 순식간에 풀리면서 헤헿 하고 웃는데 다니엘은
그게 좀 바보같으면서도 멋있다고 아주 잠깐 생각함. 물론 다니엘은 아직도 경계를 풀지 않은채 무표정하게 짐을 정리함.
이정도도 고맙다고 이제 가도된다는 다니엘엄마의 만류에도 휴는 괜찮다며 계속 남아서 짐정리를 도와줌.
성실하고 착한 모습에 정리가 다 끝나갈때 즈음엔 다니엘의 경계가 처음보다는 조금 누그러져 있었다. 그 틈을 타 휴는 열심히 다니엘을 관찰함.
청소가 끝나고, 첫눈에 반한 충격에서 좀 빠져나와서 이젠 흐헿헿 하고 빙구같이 굴지도 않고 씨익 웃으면서 인사를 꾸벅하고 나옴.
"다니엘이라했지? 내일보자!"
다니엘은 고개를 까닥하며 손을 흔들어보이곤 문을 닫았다.
갑자기 자신에게 찾아온 이 감정이 믿겨지지 않는다는듯이 살짝 풀린표정으로,
방금전까지 봤던 다니엘을 생각하며 휴는 닫힌 문 앞에 한참이나 서있었다.
다음날 아침, 휴는 다니엘을 볼 생각에 설레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코도 골아가면서 아주 잘자고 일어남.
하비에르가 아직도 집에 안온걸 깨닫고 핸드폰을 찾아보니 문자가 와있음.
「휴 내 교복좀 갖다줘 근처 친구네서 자고 학교가고있어」
에휴 이새기 이거 또 밤새 놀았구만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비에르의 교복과 가방을 챙겨서 나옴.
근데 마침 휴를 피해 일찌감치 학교로 먼저 가려 했던 다니엘과 집앞에서 마주침ㅋ
엇 동시에 나왔네! 어제 짐정리는 잘 하고 잤어? 싱글벙글한 휴와 달리 다니엘은 이마에 젠장이라고 써붙이고 어어...하고 어색하게 웃어보임
그런 다니엘의 모습에 휴는 어젯밤 이불에 수도없이 하이킥을 하게 했던 자신의 바보같은 모습을 떠올리고 또 하이킥을 하고싶다고 생각함.
평소 젠틀함과 스윗함의 대명사인 내가 그런 병ㅇ신같은....아아...다니엘이 날 아직도 이상하게 보는게 틀림없어ㅠㅠ 절망에 빠진 휴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대한 침착하고 얌전한 태도를 유지하며 학교로 감.
교문에서부터 안그래도 평소에 주목받던 휴 옆에 왠 처음보는 블론디가 같이 들어오니 자연스럽게 스캔을 당함
금발에 흰피부 지중해를 꼭닮은 푸른눈 늘씬한몸에 서늘하면서 나른한 분위기가 시선을 잡아끌었음. 옆에 있던 휴는 괜시리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샤기들이 보는눈은 있어가지고???? 하는생각에 인상을 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금발과 금색 속눈썹이 걸을때마다 살짝살짝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휴는 너무 아름답고 신기해서 순간 손을 뻗어
만지려던걸 가까스로 손을 꺾어 분홍빛이 도는 하얀 볼을 살짝 문지르곤, 눈썹 붙었네 하고 털며 자연스럽게 시선을 흩트렸다.
휴는 자신의 손끝에 닿았던 부드러운 감촉때문에 순간 다음에 하려던 말을 까먹어버렸다.
그럼, 잘들어가 하는 다니엘의 인사에 정신을 차리고 교무실까지 데려다주려던 휴는 다니엘이 떠나자마자 휴에게 달라붙어 쟤 누구냐는
친구들의 질문세례에 아 저리가봐 이새기들아 하고 무의식적으로 말해버려 휴의 친구들은 조금 놀랐다
그리고 내 무순은 졸라클리셰범벅이니까 당연히 다니엘은 휴와 같은반이 되었다. 전학 첫날부터 다니엘은 도도한 블론디로 학교에 소문이 쫙퍼짐
너네가 까먹었을까봐...이학교는 남고다ㅇㅇ. 쉬는시간마다 여기저기서 얘기를 듣고 찾아온 애들이 창문가에 다다다닥 달라붙어서 다니엘을
관음함. 휘파람을 불거나 헤이 블론디 하고 장난을 거는애도있음. 그럴때마다 다니엘은 금발 처음봐ㅡㅡ?? 하는 눈빛으로 째리고는
한숨을 쉬며 창밖 운동장쪽으로 고개를 돌림. 휴는 그 모든 광경을 지켜보며 이 시커먼새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잘처리했다고 소문이날까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고있음. 딴놈들이 말걸기 전에 재빨리 다니엘에게 접근하려던 휴는 바지속에서 울리는 핸드폰에 아차함
다니엘한테 정신이 팔려서 학교앞에서 하비에르에게 전해주려던 교복과 가방을 그대로 들고와버렸음ㅇㅇ....
3편
휴는 다니엘을 혼자두기 불안했지만 하비에르에게 교복을 갖다줘야해서 부리나케 학교 밖으로 달려나옴
왜 이제야 나오냐고 궁시렁대는 하비에르에게 나먼저간다ㅇㅇ하고 휴는 전력질주해서 다시 돌아감
하비에르는 휴가 저렇게 빨리 뛰는모습은 학교 계주때 말고 처음이라 뭔일인가 하면서도 느긋하게 옷을 갈아입고 학교로 들어감
휴가 단박에 뛰어와 다니엘의 자리를 확인했을때 다니엘은 이미 거기 없었음
다니엘에게 이미 사랑의 콩깍지가 씌인 휴는 이 개새기들이 다니엘을 납치했나 어디다 숨겼나 멘붕이 완전해져서
다니엘 어딨냐고 지랄발광을 하려다 마지막남은 먼지조각만한 이성을 붙들고 자신의 젠틀하고 스윗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얘들아... 다니엘 어디갔어??
휴의 안면근육의 굳음과 목소리의 미묘한 떨림을 눈치못챈 학우1은 다니엘이 어지러워서 양호실에 갔다고 말해줬으며 그소리에
휴는 학우1의 멱살을 쥐고 탈탈탈 흔들면서 어떤 좆만한 새기랑 갔는지 당장 불라고 말하려다 깊이 복식호흡을 했다.
그래? 혼자갔어? 애들이 다니엘 싫어하진 않고?ㅎㅎ
ㅇㅇ혼자갔어 내가 같이가면서 말좀 걸어보려고 했는데 존ㄴ나까칠하더라 얼굴값하낰ㅋㅋ
휴는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학우1은 며칠 뒤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는 오바냐. 휴는 그학우1을 조용히 교실 뒤로 데려가 잘 협박했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이후로 학우1은 다니엘을 창문이나 거울로 비춰서만 보았다.
그리고 스윗하고 젠틀한 휴의 이중생활 대한 루머가 나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양호실에 간다고 구라를 친 다니엘은 학교 옥상에 올라와 있었다.
난간에 등을 기댄채 눈을 감고 가만히 서있는데 옥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림. 들어온 사람은 하비에르였따ㅇㅇ
나름 수업은 열심히 듣는 학생인 하비에르는 수업 중간에 들어가기 애매해서 옥상으로 시간때우러 올라왔다가 다니엘과 마주침
바람에 흩날리는 반짝이는 금발과 흰피부, 금가루를 입힌듯한 속눈썹에 저도모르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데
다니엘이 살며시 눈을 뜸. 한여름인데도 보고있으면 시린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깊고 파란 눈이었음
서로 눈이 마주치고 둘은 멍하니 눈을 깜빡임. 색소가 옅은 속눈썹 아래의 유리알 같은 눈이 얇은눈꺼풀에 덮이며 사라지는 모습을
하비에르는 넋을 놓고 봄. 다니엘은 그냥 뭐 자기처럼 쉬러온앤가보다 생각하고는 신경끄고 다시 눈을 감음.
원래 그랬던 것처럼 눈을 감고있는 다니엘을 보며 하비에르는 아쉬움과 갈망을 동시에 느낌. 그 반짝이는 눈을 또 보고싶었음.
다니엘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간 하비에르는 손을 뻗어 다니엘의 길고 숱많은 속눈썹을 쓸어보았다.
다니엘이 움찔하며 눈꺼풀과 속눈썹을 바르르 떨더니 미간에 주름을 만들며 눈을 떠 하늘같은 눈동자를 보였다.
그 눈을 홀린듯 바라보던 하비에르가 입을 열었다.
너 ㄴH 깔할㉣H。。¿
백만년전에 썼던거
조꼬딩성애자마냥 연속으로 올리려니 민망하다
난 밀레니엄 다니엘이 제일 좋은데
1편
하비에르랑 휴는 친척지간인데 스페인살던 하비에르가 영국으로 와서 휴네 집에서 같이 살고있음
둘은 동갑이고 집근처 남고를 다니고있음. 어렸을때부터 죽이 잘맞아서 친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하비에르는 전형적인 알파스탈임 활동적이고 나서서 뭔가를 하는편이고. 근데 철이 덜들기도 했고 그나이대 특유의 허세같은게 있어서
껄렁대는 면도 있음. 수업땐 열심히 집중하는 성실한 학생이지만 쉬는시간엔 몰래 담배도 피고 음담패설도 즐겨하는 뭐 그런ㅇㅇ
휴도 활동적이고 항상 리더의 역할을 한다는점은 같지만 스타일은 많이 다름. 훨씬 유하고 다정하고 어른스러운 스탈ㅇㅇ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외모도 훤칠한데다 성격도 좋아서 엄친아로 불림
둘다 남고의 나름 유명인인데 애들 반응이 하비에르를 보고 오 쩐다 개멋지네 닮고싶다ㅋ 라면 휴는 헐 멋있다 우와...임
존나 움크라 클리셰 미안하다 쓰는 나도 손이 쪼그라들라하넼ㅋㅋㅋ근데 내가 이런걸좋아함ㅋ
암튼 이렇게 둘이 한집에 살면서 학교도 같이 다니고 있는데 어느날 옆집에 누가 새로 이사를 옴ㅇㅇ
그거슨 바로 그래 다니엘말고 누가있겠냐ㅇ다니엘네가 이사온날 하비에르는 멀리 놀러나가서 집에 없었고
친구들이랑 농구하고 들어오던 휴가 짐정리하느라 바빠보이는 옆집에 사교성을 발휘해서 먼저 인사하러감
풍성한 금발에 젊었을적에 상당한 미인이었을것같은 다니엘의 엄마한테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사오셨나봐요 하하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훈훈한 외모와 싹싹한 성격으로 다니엘엄마의 점수를 땀. 다니엘 엄마는 우리집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동갑이라고
휴네 학교로 갈것같으니 잘부탁한다고 그럼. 휴가 자기네 학교 남고인건 알고있냐고, 그 아들 참 불쌍하게 됐다고
아주머니 닮은 딸이었으면 제가 바로 고백했을텐데 하고 다니엘엄마랑 농담따먹기 장난치면서 하하호호하고있는데
아빠가 안계셔서(이혼했다치자) 혼자 짐 대충 정리하던 다니엘이 엄마 또 옮길거 뭐 없어? 하면서 집밖으로 나오다가 휴랑 눈이 마주침
날이 더울때라 짐을 나르던 다니엘의 이마엔 땀이 맺히다못해 흘러내려 목덜미를 적시고 있었고 양 볼은 발갛게 달아올라있음
헐렁한 작업복을 걸치고 있었는데 곧은 등과 어깨, 근육이 적당히 붙은 몸은 늘씬하다는 말이 딱 어울렸음.
옷과 얼굴 여기저기에 흙먼지를 묻히고 땀에 젖은 머리를 쓸어올리며 푸른눈으로 무심하게 휴쪽을 힐끗하더니 다시 엄마를 쳐다봄.
10초도 안되는 그 짧은 시간이 휴에게는 10시간같았고 휴의 눈엔 오로지 다니엘밖에 보이지 않았다ㅇㅇ폴인럽 예아
시크한 아들내미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주며 다니엘엄마가 아직 좀 남았어, 쉬었다가 해 하면서 휴를 소개시켜줌
다니엘을 봤던 순간부터 넋나간 사람처럼 다니엘을 쭈욱 쳐다보고있던 휴는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다니엘과 인사를 함
핳 흐핳 어, 저, 안녕!!!!!!! 음, 짐 다 나한테 줘!!!!!! 나 힘 진짜쎄!!!!!!핳핰
??????다니엘은 뭐야 이건??? 이상한 생물체 보듯이 휴를 봄 엄마 짐꾼불렀어?? 나혼자 해도 된다니까??
재치있고 싹싹하던 방금전의 휴와는 다른 빙구같은 모습에 다니엘 엄마가 당황+웃으며 아냐, 우리 이웃이야. 새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은가봐 하면서 너랑 동갑인데 애가 좋아보이니까 친하게 지내라고 귓띔을 함. 다니엘은 엄마의 얘기를 들으며 휴를 보는데
생긴건 훤칠하게 생긴놈이 실실웃으면서 멍하니 자기를 쳐다보는데 엄마의 말이 영 믿음직스럽지가 않음
2편
휴는 부메랑 던져줘서 신난 개마냥 핰핰거리면서 다니엘네 짐 나르는걸 열심히 도와줌.
덩치도 훨씬 크고 힘도 쎄서 다니엘이 아까 낑낑거리며 들었던 짐들을 휙휙 들어 나르는데 살짝 인상쓰고 집중하는 모습에
다니엘은 저도모르게 휴를 가만히 쳐다보다 눈이 마주침. 그순간 휴의 얼굴근육이 순식간에 풀리면서 헤헿 하고 웃는데 다니엘은
그게 좀 바보같으면서도 멋있다고 아주 잠깐 생각함. 물론 다니엘은 아직도 경계를 풀지 않은채 무표정하게 짐을 정리함.
이정도도 고맙다고 이제 가도된다는 다니엘엄마의 만류에도 휴는 괜찮다며 계속 남아서 짐정리를 도와줌.
성실하고 착한 모습에 정리가 다 끝나갈때 즈음엔 다니엘의 경계가 처음보다는 조금 누그러져 있었다. 그 틈을 타 휴는 열심히 다니엘을 관찰함.
청소가 끝나고, 첫눈에 반한 충격에서 좀 빠져나와서 이젠 흐헿헿 하고 빙구같이 굴지도 않고 씨익 웃으면서 인사를 꾸벅하고 나옴.
"다니엘이라했지? 내일보자!"
다니엘은 고개를 까닥하며 손을 흔들어보이곤 문을 닫았다.
갑자기 자신에게 찾아온 이 감정이 믿겨지지 않는다는듯이 살짝 풀린표정으로,
방금전까지 봤던 다니엘을 생각하며 휴는 닫힌 문 앞에 한참이나 서있었다.
다음날 아침, 휴는 다니엘을 볼 생각에 설레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코도 골아가면서 아주 잘자고 일어남.
하비에르가 아직도 집에 안온걸 깨닫고 핸드폰을 찾아보니 문자가 와있음.
「휴 내 교복좀 갖다줘 근처 친구네서 자고 학교가고있어」
에휴 이새기 이거 또 밤새 놀았구만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비에르의 교복과 가방을 챙겨서 나옴.
근데 마침 휴를 피해 일찌감치 학교로 먼저 가려 했던 다니엘과 집앞에서 마주침ㅋ
엇 동시에 나왔네! 어제 짐정리는 잘 하고 잤어? 싱글벙글한 휴와 달리 다니엘은 이마에 젠장이라고 써붙이고 어어...하고 어색하게 웃어보임
그런 다니엘의 모습에 휴는 어젯밤 이불에 수도없이 하이킥을 하게 했던 자신의 바보같은 모습을 떠올리고 또 하이킥을 하고싶다고 생각함.
평소 젠틀함과 스윗함의 대명사인 내가 그런 병ㅇ신같은....아아...다니엘이 날 아직도 이상하게 보는게 틀림없어ㅠㅠ 절망에 빠진 휴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대한 침착하고 얌전한 태도를 유지하며 학교로 감.
교문에서부터 안그래도 평소에 주목받던 휴 옆에 왠 처음보는 블론디가 같이 들어오니 자연스럽게 스캔을 당함
금발에 흰피부 지중해를 꼭닮은 푸른눈 늘씬한몸에 서늘하면서 나른한 분위기가 시선을 잡아끌었음. 옆에 있던 휴는 괜시리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샤기들이 보는눈은 있어가지고???? 하는생각에 인상을 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금발과 금색 속눈썹이 걸을때마다 살짝살짝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휴는 너무 아름답고 신기해서 순간 손을 뻗어
만지려던걸 가까스로 손을 꺾어 분홍빛이 도는 하얀 볼을 살짝 문지르곤, 눈썹 붙었네 하고 털며 자연스럽게 시선을 흩트렸다.
휴는 자신의 손끝에 닿았던 부드러운 감촉때문에 순간 다음에 하려던 말을 까먹어버렸다.
그럼, 잘들어가 하는 다니엘의 인사에 정신을 차리고 교무실까지 데려다주려던 휴는 다니엘이 떠나자마자 휴에게 달라붙어 쟤 누구냐는
친구들의 질문세례에 아 저리가봐 이새기들아 하고 무의식적으로 말해버려 휴의 친구들은 조금 놀랐다
그리고 내 무순은 졸라클리셰범벅이니까 당연히 다니엘은 휴와 같은반이 되었다. 전학 첫날부터 다니엘은 도도한 블론디로 학교에 소문이 쫙퍼짐
너네가 까먹었을까봐...이학교는 남고다ㅇㅇ. 쉬는시간마다 여기저기서 얘기를 듣고 찾아온 애들이 창문가에 다다다닥 달라붙어서 다니엘을
관음함. 휘파람을 불거나 헤이 블론디 하고 장난을 거는애도있음. 그럴때마다 다니엘은 금발 처음봐ㅡㅡ?? 하는 눈빛으로 째리고는
한숨을 쉬며 창밖 운동장쪽으로 고개를 돌림. 휴는 그 모든 광경을 지켜보며 이 시커먼새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잘처리했다고 소문이날까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고있음. 딴놈들이 말걸기 전에 재빨리 다니엘에게 접근하려던 휴는 바지속에서 울리는 핸드폰에 아차함
다니엘한테 정신이 팔려서 학교앞에서 하비에르에게 전해주려던 교복과 가방을 그대로 들고와버렸음ㅇㅇ....
3편
휴는 다니엘을 혼자두기 불안했지만 하비에르에게 교복을 갖다줘야해서 부리나케 학교 밖으로 달려나옴
왜 이제야 나오냐고 궁시렁대는 하비에르에게 나먼저간다ㅇㅇ하고 휴는 전력질주해서 다시 돌아감
하비에르는 휴가 저렇게 빨리 뛰는모습은 학교 계주때 말고 처음이라 뭔일인가 하면서도 느긋하게 옷을 갈아입고 학교로 들어감
휴가 단박에 뛰어와 다니엘의 자리를 확인했을때 다니엘은 이미 거기 없었음
다니엘에게 이미 사랑의 콩깍지가 씌인 휴는 이 개새기들이 다니엘을 납치했나 어디다 숨겼나 멘붕이 완전해져서
다니엘 어딨냐고 지랄발광을 하려다 마지막남은 먼지조각만한 이성을 붙들고 자신의 젠틀하고 스윗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얘들아... 다니엘 어디갔어??
휴의 안면근육의 굳음과 목소리의 미묘한 떨림을 눈치못챈 학우1은 다니엘이 어지러워서 양호실에 갔다고 말해줬으며 그소리에
휴는 학우1의 멱살을 쥐고 탈탈탈 흔들면서 어떤 좆만한 새기랑 갔는지 당장 불라고 말하려다 깊이 복식호흡을 했다.
그래? 혼자갔어? 애들이 다니엘 싫어하진 않고?ㅎㅎ
ㅇㅇ혼자갔어 내가 같이가면서 말좀 걸어보려고 했는데 존ㄴ나까칠하더라 얼굴값하낰ㅋㅋ
휴는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학우1은 며칠 뒤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는 오바냐. 휴는 그학우1을 조용히 교실 뒤로 데려가 잘 협박했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이후로 학우1은 다니엘을 창문이나 거울로 비춰서만 보았다.
그리고 스윗하고 젠틀한 휴의 이중생활 대한 루머가 나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양호실에 간다고 구라를 친 다니엘은 학교 옥상에 올라와 있었다.
난간에 등을 기댄채 눈을 감고 가만히 서있는데 옥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림. 들어온 사람은 하비에르였따ㅇㅇ
나름 수업은 열심히 듣는 학생인 하비에르는 수업 중간에 들어가기 애매해서 옥상으로 시간때우러 올라왔다가 다니엘과 마주침
바람에 흩날리는 반짝이는 금발과 흰피부, 금가루를 입힌듯한 속눈썹에 저도모르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데
다니엘이 살며시 눈을 뜸. 한여름인데도 보고있으면 시린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깊고 파란 눈이었음
서로 눈이 마주치고 둘은 멍하니 눈을 깜빡임. 색소가 옅은 속눈썹 아래의 유리알 같은 눈이 얇은눈꺼풀에 덮이며 사라지는 모습을
하비에르는 넋을 놓고 봄. 다니엘은 그냥 뭐 자기처럼 쉬러온앤가보다 생각하고는 신경끄고 다시 눈을 감음.
원래 그랬던 것처럼 눈을 감고있는 다니엘을 보며 하비에르는 아쉬움과 갈망을 동시에 느낌. 그 반짝이는 눈을 또 보고싶었음.
다니엘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간 하비에르는 손을 뻗어 다니엘의 길고 숱많은 속눈썹을 쓸어보았다.
다니엘이 움찔하며 눈꺼풀과 속눈썹을 바르르 떨더니 미간에 주름을 만들며 눈을 떠 하늘같은 눈동자를 보였다.
그 눈을 홀린듯 바라보던 하비에르가 입을 열었다.
너 ㄴH 깔할㉣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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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댓글- 닼멘, 리저렉션, 좆펑, 금손아 손이차다, 붕간적으로 압해좀;; 등등
◎너붕팔의 설레는 마음을 붕간적인 예의를 갖춰서 눈치껏 표현해주면 좋겠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