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친 상태
다니엘은 은근 장난끼 많고 수줍으면서도 좋아하는 거에 금방금방 반응하고, 그러면서도
빈틈 없음. 반면에 미카엘은 매사에 진지한 것 같이 보여도 자기 파는 분야(저널리즘)에만 빈틈없고 나머지 생활에선 모럴도 별로 없고 다 헐랭함
그야말로 밀레니엄의 미카엘임
형은 미카엘인데 정말은 다니엘이 다 챙겨왔음.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하비에르는 이런 형제랑 어릴적부터 잘 알아온 사인데, 당연히
다니엘이 하비에르보다 연상이야. 다니엘은 사실 하비에르를 정말 좋아함.
그냥 친구로서가 아니라 연애대상으로 좋아한지 오래되었지만 딱히 표현할 방법을 찾지는 못했음. 게다가
다니엘 성격이 다른 사람들한테도 배려랑 매너 좋고 다정해서 하비에르도 그냥 다른 사람들한테 잘해주듯 자기한테도 잘하나보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잘은 해줘도 수줍어하진 않는데 하비에르 앞에선 수줍어하는거야. 장난도 진짜 어설프게 혼자 부끄러워하면서 쳐놓고 혼자 으흥흐으에헤헤ㅔ헤헿 하는 식으로 웃어버리고. 하비에르는 하도 다니엘이 그러니까 저 형은 이상한 데서 웃네. 그정도로만
생각하는거지.
하비에르를 한 5년정도 좋아해오고 있는데 하비에르는 눈치챌 기미가
없음. 하비에르는 바이라고 하자. 늘 옆에 누군가가 바뀌는데
그게 남자일 때도 있어서 나름 속으로 자기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 다니엘은 그렇게 기대하지만 도무지 그럴 기미도 없고 자기는 연애대상의 범주로
보지 않는거 같다는 걸 진짜 뒤늦게 깨달아. 근데 원래 얌전한 애들이 화나면 무섭듯이 다니엘은 의외로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하비에르를 덮칠 계획을 짜는거야. 술 먹이고 덮쳐야지. 하고 생각해서 하비에를 집으로 불러다가 술을 붓는데, 외려 다니엘이
만취해버렸음. 긴장한탓에 술발이 너무 잘들어가지고, 술발이
들기 시작하니까 마시는 속도도 엄청 빨라져 버렸고.
하비에르는 어휴. 이 형이 왜 이러나 싶으면서도 다니엘 다독여서 침대에
뉘러 가겠지. 뜬금없이 자길 불러내서는 결국 술시중이냐 쯧쯧 할거야.
그런데 침대에 내려 놓는 순간 다니엘이 빽! 소리를 지르곤 술취한 놈과 미친놈은 힘이 장사라는
걸 보여주듯 순식간에 하비에르를 침대에 눕혀버리곤 그 위에 올라타고 하비에르 가슴팍을 퍽퍽 칠거야. 그래봐야
술취해서 흐느적대는 힘빠진 손이지만. 악악 대면서 고백할거야. 너는
너무하다. 내가 몇 년을 기다리고 있는지 아냐. 너는 왜그렇게
멍청해 바보야. 하면서. 하비에르는 갑자기 자기 위에 올라타서
너는 왜 내 맘 모르냐며 악쓰며 고백하는 다니엘이 당황스럽지만 왠지 그 순간 이 사람이 너무 귀여워져서 스윗하게 키스해줄듯.
정열의 나라 사람이기도 하고 내 무순 속에서 하비에르는 말했듯 바이 성향이 강하니까 그다지 다니엘에 거부감도
못 느끼니까 키스 첨엔 스윗했다가 아주 농염한 키스를 하는거야. 정말로 입술 부딪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인. 다니엘은 그 와중에도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서 하비에르 벨트를 자꾸 잡아당기면 하비에르는 키스하면서 소리내서
다니엘 입안에 웃고, 자기가 벨트 풀겠지. 다니엘은 이미
술 마시기 전부터 계획했던지라 고무줄 트레이닝복이나 입고 있었겠지. 그래서 쉽게 벗을거야. 하지만 정작 다니엘은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면서 하비에르 하체 벗겨놓고서 하비에르 소중이 잡고선 자기 아래에
가져다 대는데 손이 자꾸 미끄러져서 조준을 잘 못하니까
하비에르는 그 목젖을 크게 움직일 만큼 낮은 목소리로 껄껄 웃으면서 도와줄게요-
하는거지 그리고 근처에 굴러다니던 알콜이랑 늘 지니고 있는 ㅋㄷ을 꺼내서 다니엘 ㄳ위로 자기 위에 내려 앉힐듯...다니엘이 너무 취한 상태니까 근육이 많이 이완되어 있겠지.
첨인데도 잘 들어갈거야 안들어가면 안돼. 왜냐면 내 망상이니까 ㅇㅇ
아아아...아아...하는
신음과 함께 다 들어가면 다니엘은 이제 거기부터는 그냥 움직이지도 못하고 엉덩이 근육이랑 허벅지만 발발 떨겠지..그러면
하비에르가 확 다니엘을 연결된 상태로 눕히고선 열심히 허리운동을 할거야 온몸에 키스해주면서 다니엘은 열에 들떠서 그 아이스 블루의 눈동자와 흰자가
붉어지는 정도로 울면서 ‘나 정말 좋아한단 말야 ㅠㅠ너ㅠㅠ’ 이러면서
계속 주정부리면 하비에르는 ‘그래요. 이제 알아요. 좋아요?’ 이러면서 칭얼대는걸 애무로 되돌려주겠지.
그리고 다음날 다니엘은 일어나서 침대에 술이 쏟아져서 알코올냄새 진동하고 온몸에 뭔 하얗게
말라 붙은 찌끄레기 같은 것들을 보면서 패닉하고 허리가 너무 아프겠지.
그리곤 하비에르가 저 멀리서 알몸으로 커피 들고 오는 거 보고 다시 한번 패닉함. 아무 기억도
없지만 확실한거야.
입만 벌리고 하부작 대는 다니엘한테 하비에르는 커피를 들이대면서 볼에 뽀뽀하고
‘이제 우리 사귈래요?’ 라고
물어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익명으로 댓글 다는 것을 추천함.
추천 댓글- 닼멘, 리저렉션, 좆펑, 금손아 손이차다, 붕간적으로 압해좀;; 등등
◎너붕팔의 설레는 마음을 붕간적인 예의를 갖춰서 눈치껏 표현해주면 좋겠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