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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쇼는 문득, 평소엔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던 창밖을 내려다봤음. 푸르스름한 사위는 밤이 길게 늘어뜨린 옷자락같았음. 그 옷자락을 주욱 길게 찢어내며 들어서는 불빛에 휘쇼는 쓸모없이 안경 아래의 눈을 비빔. 흥미를 잃은 휘쇼는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리려는데 차안에서 나오는 인영에 조금 더 시선을 낭비함. 차안에선 척 봐도 이 근처 홍등가에서 자주 보는 덩치 꽤나 있는 남자가 먼저 나왔고 남자는 차밖에 서 안을 향해 손을 내밀었음. 그리고 곧 남자는 웬 사람을 등에 짊어졌음.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정확하진 않았지만 남자의 등에 얹혀진 사람은 의식이 없어보였음. 휘쇼는 이 동네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장면임에도 아예 턱을 괴고 지켜봄. 매일 봐도 가끔 아무 이유없이 오랫동안 시선을 빼앗기기도 하는 그런 거랑 같았음. 남자와 남자의 등에 얹혀진 사람 그리고 차에서 내린 비슷한 남자, 총 셋은 휘쇼가 지내는 건물의 맞은편 건물로 사라졌음. 적당히 오래되고 적당히 깔끔한 건물은 5층 높이였고 남자가 계단을 오를 때마다 센서등이 그 길을 따라 점멸했음. 휘쇼가 있는 건물에도 여럿 있긴 했지만 맞은편 건물은 더했음. 2/3 이상이 몸을 파는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1/3은 그들을 감시하는 자들이었음. 남자의 등에 의식을 잃은 채 실려가는 사람은 아무리 건전하게 생각한다해도 몸을 파는 사람이 분명했음. 자신의 플랫 바로 맞은편에 불이 켜지는 걸 보는 휘쇼의 눈이 이제는 명백하게 흥미를 띄고 있었음.
머리가 좀 길기는 했지만 그때 남자의 등에 실려왔던 사람은 남자였음. 휘쇼는 조금씩 남자를 관찰하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음. 원래가 휘쇼는 집요한 구석이 있음. 사람에게 그걸 가져본적은 없었지만 지금 휘쇼는 원래 맡기로 했던 일까지 거절하며 하루를 온전히 맞은편 창을 통해 보이는 남자에게 집중했음. 휘쇼는 해커. 제 일을 십분 활용해 휘쇼는 어렵지 않게 남자의 이름을 알아냄. 더불어 기본적인 인적사항도. 다니엘, 다니엘 크레이그.
다니엘은 남창이었음.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런 저항의 기미는 없었음. 그게 그의 신체적 특성, 앞이 보이지 않는 것에 기인한 것인지는 마찬가지로 휘쇼로선 알 수가 없었음. 다니엘의 하루는 단조로웠음. 낮의 대부분을 그는 홀로 지내며 그리 많이 움직이지 않았고 밤에는 그를 사려는 남자들과 함께였음. 남자들과 다니엘은 대부분이 보이지 않는 그의 방으로 향하기도 했으나 가끔은 휘쇼에게 보이는 거실에서 함께일 때도 있었음. 다니엘의 몸은 처연할 정도로 능숙했음. 남자의 목에 꼭 매달려 잘게 떠는 몸은 지나칠 정도로 자극적이었지만 어딘지 가련하기도 했음.
휘쇼는 얼마 후 망원경을 구입했고 그래서 다니엘을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됐음. 남자들이 떠난, 휘쇼가 처음 다니엘을 본 그 시간에야 다니엘은 혼자가 되었음. 그날은 험하게 다뤄져 옷은 다 찢어져 주위를 뒹굴고 있었고 다니엘의 몸엔 보랏빛 멍자국이 희미하게 생겨나기 시작했음. 얼굴엔 말라붙은 액체가 가득했지만 다니엘은 그저 눈을 감은 채 몸을 둥글게 말고 누워있었음. 그대로 자면 안돼. 일어나 다니엘. 휘쇼가 혼잣말을 했고 곧 렌즈 가득 다니엘의 시리게 파란 눈이 차오름. 휘쇼가 다니엘의 눈을 그렇게 자세하게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음. 마치 다니엘이 저를 보는듯 해서 휘쇼는 다니엘 하고 다니엘이 듣는 것처럼 이야기 함. 그때 한 번 더 다니엘이 반응했음. 옅은 푸른빛이 배어나올 것만 같은 눈물을 다니엘은 흘렸음. 다니엘은 너무 아팠고 몸이 좋지 않음에도 오늘도 제게는 아무런 댓가가 돌아오지 않는 일을, 몸을 팔아야했음. 게다가 오늘, 남자는 너무 거칠었음. 춥고 그런데도 몸은 뜨겁고 살갗은 모두 따끔거렸음. 다리 사이는 아직도 남자의 것이 들어있는듯 무거웠음. 그렇게 다니엘이 까무룩 잠이 드는 걸 휘쇼는 내도록 지켜봤음.
다니엘은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고 가난한 미혼모였던 어미는 다니엘을 위해 고아원에 다니엘을 맡겼음. 하지만 그건 다니엘이 지금에 이르게 된 계기가 되고 말았음. 그 고아원은 홍등가의 조직과 닿아있는 곳이었고 앞을 못 보는 금발벽안의 남자아이는 수요가 상당했었음. 다니엘은 곧 이리저리 여러사람의 손을 탔음. 다니엘은 말보다 몸을 여는 법을 먼저 배웠고 사람의 체온은 늘 제 몸을 조건으로 한다는 걸 마찬가지로 배웠음. 시력을 잃은 것을 제외하곤 지극히 정상인 다니엘이지만 다니엘은 제대로 자라질 못했음.
다음날 다니엘의 몸을 사려는 자를 데리고 온 남자는 열이 크게 오른 채 방치된 다니엘을 발견하곤 마구 때려 깨웠음. 휘쇼는 다니엘이 무어라 말을 하는 것을 보았음. 그리고 남자의 우악스런 손이 가차없이 다니엘을 욕실 쪽으로 끌고 가는 것 또한 봤음. 그 후론 휘쇼의 시야엔 남자만이 보였을 뿐 같이 온 다른 사람도 다니엘도 볼 수 없었음. 휘쇼는 그밤 내내 방안을 느릿하게 서성였음. 어떤 것이 다니엘의 인생이어야만 하는지는 자신이 정할 수 없었음. 다니엘의 시간을 지켜보는 것과 그 시간에 뛰어드는 것은 별개의 일이었음.
다니엘은 해가 드는 곳에 웅크리고 앉아있었음. 휘쇼는 창가에 바투 붙어 다니엘을 불렀음. 저번과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음. 길어진 머리칼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제 색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고 다니엘은 한참을 그렇게 있다 일어나는 것도 버거운지 거실을 기어 소파 위로 가 몸을 웅크리고 누웠음. 휘쇼는 창가에서 떨어졌음. 그리고 여러 대의 망원경도 치워버렸음. 창에는 두터운 검은색의 커튼이 달렸음.
볼에 닿는 햇살은 분명 지금이 한낮임을 알렸는데 다니엘은 이 시간에 느껴질리 없는 인기척에 작게 겁을 먹었음. 혹시 저를 한동안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난 걸까 하는 마음에. 이곳에 오기 바로 직전에 있던 곳은 다니엘에게 너무 선명했음. 다니엘은 죽음을 잘 모르니 그 공포감은 더 다니엘의 심연에 새겨졌음. 가까이 다가오지 않고 그대로인 인기척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 다니엘은 공포심에도 그쪽으로 얼굴을 향함. 말을 한다고 맞기도 했고 말이 없다고 맞기도 했음. 어째야할지 알려달라는 다니엘만의 신호였음. 안녕, 다니엘. 처음 듣는 목소리였음. 다니엘은 안녕하세요 하고 마주 인사했고 그제야 그는 다니엘의 가까이에 다가왔음. 나랑 갈래? 남자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나긋했지만 얼마 전의 남자도 그렇게 말하며 목을 조르곤 했었기에 다니엘은 입술만 달싹일 뿐이었음. 아, 난 벤 휘쇼. 나랑 가지 않을래? 어디로요?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내가 가고 싶은 곳요? 다니엘은 그새 무서움이 조금은 가셨는지 휘쇼를 향해 몸을 한발짝 움직였음. 시선이 올곧게 닿아오진 않았지만 그 헤매는 눈동자가 휘쇼는 더 좋았음. 나랑 갈 거지 다니엘? 휘쇼는 다니엘의 손을 잡았음. 그리고 다니엘은 휘쇼의 눈을 똑바로 마주 하며 크게 고개를 끄덕임.
그대로 휘쇼와 다니엘은 그곳을 떠났음.
휘쇼는 문득, 평소엔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던 창밖을 내려다봤음. 푸르스름한 사위는 밤이 길게 늘어뜨린 옷자락같았음. 그 옷자락을 주욱 길게 찢어내며 들어서는 불빛에 휘쇼는 쓸모없이 안경 아래의 눈을 비빔. 흥미를 잃은 휘쇼는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리려는데 차안에서 나오는 인영에 조금 더 시선을 낭비함. 차안에선 척 봐도 이 근처 홍등가에서 자주 보는 덩치 꽤나 있는 남자가 먼저 나왔고 남자는 차밖에 서 안을 향해 손을 내밀었음. 그리고 곧 남자는 웬 사람을 등에 짊어졌음.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정확하진 않았지만 남자의 등에 얹혀진 사람은 의식이 없어보였음. 휘쇼는 이 동네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장면임에도 아예 턱을 괴고 지켜봄. 매일 봐도 가끔 아무 이유없이 오랫동안 시선을 빼앗기기도 하는 그런 거랑 같았음. 남자와 남자의 등에 얹혀진 사람 그리고 차에서 내린 비슷한 남자, 총 셋은 휘쇼가 지내는 건물의 맞은편 건물로 사라졌음. 적당히 오래되고 적당히 깔끔한 건물은 5층 높이였고 남자가 계단을 오를 때마다 센서등이 그 길을 따라 점멸했음. 휘쇼가 있는 건물에도 여럿 있긴 했지만 맞은편 건물은 더했음. 2/3 이상이 몸을 파는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1/3은 그들을 감시하는 자들이었음. 남자의 등에 의식을 잃은 채 실려가는 사람은 아무리 건전하게 생각한다해도 몸을 파는 사람이 분명했음. 자신의 플랫 바로 맞은편에 불이 켜지는 걸 보는 휘쇼의 눈이 이제는 명백하게 흥미를 띄고 있었음.
머리가 좀 길기는 했지만 그때 남자의 등에 실려왔던 사람은 남자였음. 휘쇼는 조금씩 남자를 관찰하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음. 원래가 휘쇼는 집요한 구석이 있음. 사람에게 그걸 가져본적은 없었지만 지금 휘쇼는 원래 맡기로 했던 일까지 거절하며 하루를 온전히 맞은편 창을 통해 보이는 남자에게 집중했음. 휘쇼는 해커. 제 일을 십분 활용해 휘쇼는 어렵지 않게 남자의 이름을 알아냄. 더불어 기본적인 인적사항도. 다니엘, 다니엘 크레이그.
다니엘은 남창이었음.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런 저항의 기미는 없었음. 그게 그의 신체적 특성, 앞이 보이지 않는 것에 기인한 것인지는 마찬가지로 휘쇼로선 알 수가 없었음. 다니엘의 하루는 단조로웠음. 낮의 대부분을 그는 홀로 지내며 그리 많이 움직이지 않았고 밤에는 그를 사려는 남자들과 함께였음. 남자들과 다니엘은 대부분이 보이지 않는 그의 방으로 향하기도 했으나 가끔은 휘쇼에게 보이는 거실에서 함께일 때도 있었음. 다니엘의 몸은 처연할 정도로 능숙했음. 남자의 목에 꼭 매달려 잘게 떠는 몸은 지나칠 정도로 자극적이었지만 어딘지 가련하기도 했음.
휘쇼는 얼마 후 망원경을 구입했고 그래서 다니엘을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됐음. 남자들이 떠난, 휘쇼가 처음 다니엘을 본 그 시간에야 다니엘은 혼자가 되었음. 그날은 험하게 다뤄져 옷은 다 찢어져 주위를 뒹굴고 있었고 다니엘의 몸엔 보랏빛 멍자국이 희미하게 생겨나기 시작했음. 얼굴엔 말라붙은 액체가 가득했지만 다니엘은 그저 눈을 감은 채 몸을 둥글게 말고 누워있었음. 그대로 자면 안돼. 일어나 다니엘. 휘쇼가 혼잣말을 했고 곧 렌즈 가득 다니엘의 시리게 파란 눈이 차오름. 휘쇼가 다니엘의 눈을 그렇게 자세하게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음. 마치 다니엘이 저를 보는듯 해서 휘쇼는 다니엘 하고 다니엘이 듣는 것처럼 이야기 함. 그때 한 번 더 다니엘이 반응했음. 옅은 푸른빛이 배어나올 것만 같은 눈물을 다니엘은 흘렸음. 다니엘은 너무 아팠고 몸이 좋지 않음에도 오늘도 제게는 아무런 댓가가 돌아오지 않는 일을, 몸을 팔아야했음. 게다가 오늘, 남자는 너무 거칠었음. 춥고 그런데도 몸은 뜨겁고 살갗은 모두 따끔거렸음. 다리 사이는 아직도 남자의 것이 들어있는듯 무거웠음. 그렇게 다니엘이 까무룩 잠이 드는 걸 휘쇼는 내도록 지켜봤음.
다니엘은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고 가난한 미혼모였던 어미는 다니엘을 위해 고아원에 다니엘을 맡겼음. 하지만 그건 다니엘이 지금에 이르게 된 계기가 되고 말았음. 그 고아원은 홍등가의 조직과 닿아있는 곳이었고 앞을 못 보는 금발벽안의 남자아이는 수요가 상당했었음. 다니엘은 곧 이리저리 여러사람의 손을 탔음. 다니엘은 말보다 몸을 여는 법을 먼저 배웠고 사람의 체온은 늘 제 몸을 조건으로 한다는 걸 마찬가지로 배웠음. 시력을 잃은 것을 제외하곤 지극히 정상인 다니엘이지만 다니엘은 제대로 자라질 못했음.
다음날 다니엘의 몸을 사려는 자를 데리고 온 남자는 열이 크게 오른 채 방치된 다니엘을 발견하곤 마구 때려 깨웠음. 휘쇼는 다니엘이 무어라 말을 하는 것을 보았음. 그리고 남자의 우악스런 손이 가차없이 다니엘을 욕실 쪽으로 끌고 가는 것 또한 봤음. 그 후론 휘쇼의 시야엔 남자만이 보였을 뿐 같이 온 다른 사람도 다니엘도 볼 수 없었음. 휘쇼는 그밤 내내 방안을 느릿하게 서성였음. 어떤 것이 다니엘의 인생이어야만 하는지는 자신이 정할 수 없었음. 다니엘의 시간을 지켜보는 것과 그 시간에 뛰어드는 것은 별개의 일이었음.
다니엘은 해가 드는 곳에 웅크리고 앉아있었음. 휘쇼는 창가에 바투 붙어 다니엘을 불렀음. 저번과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음. 길어진 머리칼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제 색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고 다니엘은 한참을 그렇게 있다 일어나는 것도 버거운지 거실을 기어 소파 위로 가 몸을 웅크리고 누웠음. 휘쇼는 창가에서 떨어졌음. 그리고 여러 대의 망원경도 치워버렸음. 창에는 두터운 검은색의 커튼이 달렸음.
볼에 닿는 햇살은 분명 지금이 한낮임을 알렸는데 다니엘은 이 시간에 느껴질리 없는 인기척에 작게 겁을 먹었음. 혹시 저를 한동안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난 걸까 하는 마음에. 이곳에 오기 바로 직전에 있던 곳은 다니엘에게 너무 선명했음. 다니엘은 죽음을 잘 모르니 그 공포감은 더 다니엘의 심연에 새겨졌음. 가까이 다가오지 않고 그대로인 인기척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 다니엘은 공포심에도 그쪽으로 얼굴을 향함. 말을 한다고 맞기도 했고 말이 없다고 맞기도 했음. 어째야할지 알려달라는 다니엘만의 신호였음. 안녕, 다니엘. 처음 듣는 목소리였음. 다니엘은 안녕하세요 하고 마주 인사했고 그제야 그는 다니엘의 가까이에 다가왔음. 나랑 갈래? 남자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나긋했지만 얼마 전의 남자도 그렇게 말하며 목을 조르곤 했었기에 다니엘은 입술만 달싹일 뿐이었음. 아, 난 벤 휘쇼. 나랑 가지 않을래? 어디로요?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내가 가고 싶은 곳요? 다니엘은 그새 무서움이 조금은 가셨는지 휘쇼를 향해 몸을 한발짝 움직였음. 시선이 올곧게 닿아오진 않았지만 그 헤매는 눈동자가 휘쇼는 더 좋았음. 나랑 갈 거지 다니엘? 휘쇼는 다니엘의 손을 잡았음. 그리고 다니엘은 휘쇼의 눈을 똑바로 마주 하며 크게 고개를 끄덕임.
그대로 휘쇼와 다니엘은 그곳을 떠났음.
존나 좋다...
답글삭제금손아 초코에몽 좀 마셔보렴. 야무지게 흔들어놨어
답글삭제헐...선생님....시밤...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어나더요ㅠㅠㅠㅠ
답글삭제금손아 웰치스 머거ㅠㅠㅠㅠㅠㅠ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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