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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사이트는 현대도시괴담 모아놓은건데
구글어스에서도 안보이는 재단이 진짜 있다고 치자
세계 각지의 초현실적인 것을 대중에게 새어 나가지 않게 비밀리에 확보, 격리,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가상의 재단,
"SCP 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초현실적인 물체, 현상, 장소, 생물, 인간들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scp 106은 케테르 등급(=개씹위험)
재밌으니까 위키에서 한번 읽어보는것도 좋은데 대강 설명하자면
느리지만 공간이동이 주특기. 벽만 있으면 벽을 타고 이동 가능
방호벽을 쳐놓아야하는데 부식되기때문에 주기적으로 바꿔줘야함
미끼를 주면 잠시 조용해지는데
좋아하고 선호하는 미끼가 15-25세 안쪽의 사람임
그런 나이의 사형수가 희귀할 뿐더러 동물을 미끼로 주는것도 인간적으로도 붕간적으로도 문제됨
죽은 동물을 주면 건드리지도 않고 썩어서 가스만 찰 뿐이라 골치가 썩고 있었음.
휘쇼는 scp재단에 아침에는 인턴 밤에는 청소부로 자원함
직책만 인턴이지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함. 컴퓨터 앞에서 하루종일 타자를 칠 때도 있고 별 좆같이 생긴 세포를 몇시간이고 들여다보는 일이라던가
극도로 예민해진 연구원의 손짓에 따라 자잘한 물품들 옮기고 정리하기..
4시가 되면 연구원들은 휴게실로 들어가고 휘쇼는 6시부터 파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맡은 곳을 청소함
scp 연구시설은 철제 건물임
밤공기를 받아 금세 서늘해진 복도는 군데군데 불이 켜져있었음
휘쇼는 시간이 흐르는게 몸으로 느껴지는 곳이 더 편했음
청소도구를 질질 끌면서 쭉 걸어가다 보니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 연구실에서 한 사람이 자료를 대조해보고 있었음
휘쇼는 기척을 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들어감
슬쩍 널부러진 종이들 들춰보면서 구경도 하고
자료 들여다보는 다니엘 앞까지 도착해서 자료를 빤히 들여다봄
다니엘도 이미 충분히 의식하고 있었음
둘다 눈은 자료에 가 있었지만 시야에 서로가 들어옴
휘쇼는 완전한 충족감? 비슷한 것을 느낌
-이런다고 자료가 공개되는건 아니야 아무나 볼수 없어
휘쇼가 시선을 떼지 않은채 흐뭇하게 웃음
왜냐면 그렇게 말은 하고 있어도 이미 홀랑 넘어온걸 알고 있었거든
참고로 scp-106 사진은 극혐이라고하는데 볼만함
다니엘의 개인 휴게실에서
휘쇼는 자기 위에 올라탄 다니엘 가슴 애무해주면서 엉덩이를 잡아 벌리고 삽입함
휘쇼에게 엎드리지 않으려고 침대를 붙잡고 버티는 두 팔이 벌벌 떨릴 정도로 잘 느끼는 데다가
젖은 눈으로 휘쇼를 끊임없이 응시하니까 기쁘기도 하고 재밌음
-내가 마음에 들어요?
휘쇼는 다니엘의 느끼는 표정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즐김
/
다니엘은 폐쇄공포증이 있음 아주 어릴 적 언젠가부터 그렇게 됨
부모님도 착실하시고 참 완벽할 정도의 환경에 생활이 불편해본적도 없는데
다니엘은 반대를 무릅쓰고 연구원을 하겠다고 나섬
.
다음날 scp-109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음 공간이동을 시작했는지
재단의 사람들이 꼭대기층에 모임
온갖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시끄러워지고 그 소음에 다들 지쳐감
그런데 누군가가 휘쇼를 미끼로 하자는 의견을 입밖에 냄
다니엘은 기가 참
도대체 무슨 소리냐며 반대하자
다니엘보다 높은 직급의 연구원이 비웃었음
-지금 범죄자를 옹호하는건가?
예상을 못했던건 아니었지만 다니엘은 충격받아서 순간 굳음
이미 106에게 여러명의 사형수를 미끼로 주었다는걸 알고있었기 때문임
그렇지만 휘쇼가 사형수라니..
누군가가 던진 휘쇼의 파일이 탁자위에 모두가 볼수있게 펼쳐지고
음산해지는 분위기에 다니엘의 머리속이 하얘져 감.
그러고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휘쇼의 얼굴은 보이지 않음.
다니엘은 어지러운 책상 위를 허겁지겁 더듬어서 마스터키만 챙겨든채 106이 격리된 쪽으로 급하게 뛰어감
뒤에서 연구원들끼리 뭐라 소리지르는 소리가 섞여서 쩌렁쩌렁 울림
마스터키를 인식시켜서 불빛이 희미한 비상계단을 급히 내려감
코너를 돌면서 벽에 부딪힐 때 안경이 아무렇게나 떨어졌지만 차마 주울 틈이 없다
/
휘쇼가 약기운에 찡그리며 눈을 뜨니 도끼를 높게 치든 인턴이 보임
눈앞이 빙글빙글 돌아서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가 없음. 누구인지는 별로 상관없음. 아마 스물다섯이 넘은 사형수중 한명일 것.
사형수들에게는 오른쪽 발목에 마취제가 든 발찌가 채워져 있으니까 쉽게 알수 있었음
-하하...
-타이밍도 좋아.
-날 초대한게 너야?
-그래. 네가 도망쳐버리면 곤란해. 106도 우리도..
아킬레스건을 겨눴던 도끼가 휘쇼의 발목을 단번에 내리침
피하지 못한 휘쇼의 왼쪽 발목이 조금 갈라진 채로 피가 철철 흘러내림
하얀 격리실 안에서 휘쇼의 고통과 분노에 찬 고함소리가 울려퍼짐
휘쇼는 자기가 알고 있는 욕이란 욕은 다 함
-(106이)이제 냄새를 맡고 올거야
-그래?
-그동안 얌전히 기다려.
-..나랑 놀아준다고 약속해. 생각해 볼테니.
휘쇼가 식은땀이 얼룩진 얼굴에 표정을 띄움.
/
마스터키가 있었지만 잔뜩 긴장한채로 온 힘을 다해서 몇십층을 뛰어내려오고
미로를 달리니
온몸에 힘이 빠짐
머릿속으로는 살아남을 계산을 하고 있으니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런 것이 더함
환하게 밝은 복도 끝에서 절뚝이는 형체가 보임
다니엘은 마스터키를 쥐고 마지막 문을 잠금. 띠리릭 소리와 함께 형체가 멈춰선다.
다니엘은 잠시 눈을 감았다 뜬 것 같은데 눈앞에 휘쇼가 서있음.
-내가 사형수인걸 알아요?
다니엘은 할말을 잊음
휘쇼는 최대한 짧게 설명함
다니엘의 침착한 얼굴과는 달리 드러난 목에 차갑게 소름이 돋는걸 보고
휘쇼는 자조하듯이 웃음. 이유를 설명하기 싫을 정도로 마음이 괴로워져 옴.
후회가 일어나는 기분을 억누르고 걸음을 빨리하는것에 집중함.
-일단 여기서 나가자.
복도의 조명이 차례로 꺼짐. 연구원들이 꺼버린게 분명함. 106은 조명을 싫어하니까.
걸어왔던 미로는 새카매져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음.
-전기를 차단했으니 마스터키는 아무 소용이 없겠죠.
-벤..그런..그런 말 할 시간이 없어.
휘쇼는 공포로 질려가는 다니엘을 끌어안고 입을 맞춤.
-내가. 나가게 해 줄게요.
기절하면서, 다니엘은 왜 휘쇼에게 뛰어왔는지 어렴풋이 깨달음.
나중에서야 휘쇼는 scp로 분류됨
자의로 사람을 죽이고 다닌게 아님
휘쇼 자체가 괴담인건 휘쇼도 scp와서 깨달은 사실이고
다니엘의 폐쇄공포증과 관련이 있다는 설정이었는데ㅔ 뭐 그랬다는 이야기
물론 폐쇄공포증 잘은 모름
뉘앙스:깜깜해지고 출구없을거같으면 기절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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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댓글- 닼멘, 리저렉션, 좆펑, 금손아 손이차다, 붕간적으로 압해좀;; 등등
◎너붕팔의 설레는 마음을 붕간적인 예의를 갖춰서 눈치껏 표현해주면 좋겠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