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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jot고딩 컨셉이라 욕설많음 주의
이불을 뒤집어쓰고 고민하다 저도모르게 잠들어 한시간동안 꿀잠을 잔 다니엘이 교실로 올라왔다. 어제 무리를 하는바람에 허리며 허벅지 등등이 아파
부자연스러운 걸음으로 비틀거리며 걸어오자 문 앞에있던 몇몇 애들이 다가와 다니엘을 부축해줬다. 다니엘은 그저 잠이 덜깨서 약간 멍하니 있는것
뿐인데 그 모습이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로워 보여서 평소 냉기풍기는 다니엘을 지켜만보고 있던 남자애들이 이때다 하고는 다가왔다.
헐렁한 교복셔츠안의 늘씬한 허리를 잡아 몸을 기대게 하고, 반사적으로 몸을 움찔하는 다니엘의 얼굴을 살피며 "다니엘, 괜찮아? 어디아파?" 하고 물어오는 시커먼 녀석들을 보는순간 휴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휴는 눈에서 불꽃을 튀기며 쿵쿵 큰 걸음으로 다니엘과 그 무리들 앞까지 걸어갔다.
"야, 나와봐." 다니엘의 허리를 잡고있는놈의 어깨를 밀어내며 휴가 형형한 눈빛을 보냈다. 내치기도 귀찮아서 무심한 얼굴로 다른애들의 손길을 받아내던 다니엘이 알수없는 표정으로 휴를 빤히 쳐다봤다. 휴의 공격적인 태도에 당황해서 갑자기 왜그러냐, 둘이 무슨일 있냐 하는 친구들의 얘기에 대충 그런일이 있다고 미안하다고 둘러댄 휴가 여전히 멍때리고있는 다니엘을 끌고 교실을 나왔다. 그 모습이 멱살을 잡고 싸울기세로 거칠게 끌고간다기 보다는
극진히 모셔야 할 귀부인을 에스코트하는 모양새라서 남은 무리들이 의아해했다.
"됐어 새꺄, 내가 무슨 환자냐??"
몸을 낮춰 겨드랑이 아래로 어깨를 받쳐 다니엘을 부축해주려는 휴에게 까칠하게 팔을 털어내고 다니엘이 걸음을 멈춰섰다.
".....아프잖아. 환자맞지." 휴가 얼굴을 굳히곤 다니엘의 허리를 잡고 무릎뒤로 손을넣어 다니엘을 들어 안았다. 갑자기 몸이 붕 떠서 당황하던 다니엘이
안긴걸 알고 욕을하며 몸을 비트는데 휴가 아주 짧게 다니엘의 볼에 쪽 하고 입맞췄다. "쉿, 이제 수업시간이야."
큰소리를 냈다간 다들 보게될테니 얌전히 있으라는 귀여운 협박이었다. 순간의 그 스윗한 모습과 기습뽀뽀에 다니엘이 벙쪄서 얼어있는동안 휴가 생글생글 웃으며 옥상으로 갔다. 사나운 맹수가 제 품에 얌전히 있는 기분에 즐거워진 휴가 텅빈 옥상에 와서도 저를 내려놓지 않자 다니엘이 주먹으로 단단한
팔을 퍽퍽 때렸다. "아야야야, 알았다 알았어" 엄살을 부리면서도 살포시 다니엘을 내려놨다. 다니엘이 보통 이상의 체격인데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대충 옥상을 한바퀴 돌아본 휴가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 옥상 문을 잠궜다.
"야, 문은 왜잠그냐" 다니엘이 불안감을 애써 숨기며 따지는걸 무시하고 휴가 돌직구를 날렸다.
"다니엘, 나랑 사귀자."
"......"
여름치곤 시원한 바람에 다니엘의 머릿결이 조금씩 흩날렸다. 다니엘은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적극적인 휴의 고백에 정지화면마냥 굳어버렸고 휴는 그런 다니엘의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다니엘이 이제껏 본적없는 진지한 얼굴이었다.
"좋아해. 어제 그러고 나서 생각해봤는데. 계속 보고싶고, 안고싶고, 옆에 있고싶어."
"......"
"그리고 아까 딴놈들이 너한테 달라붙는데 조오온나 짜증나더라고. 이게 좋아한다는 감정 맞잖아. 그치?"
다니엘이 피식 하고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작게 웃었다. 뭔가 화가 나보이더니 그거 때문이었냐.
"아니 그렇다고 뭐...너를 여자로 본다거나 그런거 아니야...그게..." 다니엘이 어이없어서 웃는걸로 오해한 휴가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늘어놓았다.
한여름의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자신의 절친을 보며 다니엘은 생각했다. 이렇게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반짝반짝 빛나는 놈이 내가 뭐가 좋다고
나랑 그렇게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더니 이제는 고백까지하네. 나한테 진짜 친구는 너밖에 없는데.
구름 몇점 떠다니는 파란 하늘아래 몸은 다 컸지만 마음은 어린 두 소년이 마주보고 서있었다.
금발과 피부가 빛을받아 하얗게 빛나고, 아이스블루의 눈으로 자신을 보는 다니엘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휴는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아무렇지 않게 말할줄 알았는데, 나는 이렇게 가슴이 뛰는데.
다니엘이 여전히 반응없이 자신을 보고만 있자 불안해진 휴가 마른세수를 한번 하고 후우, 하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아무말이라도 좀 해봐. 난 지금도 너 끌어안고싶은거 참고있다고. 10초안에 말 안하면 키스한다. 10, 9, 8..."
싫으면 나 좋은거라도 해야지. 이제 뭔가 비장하기까지한 표정으로 휴가 주먹을 꼭 쥐고 숫자를 빠르게 셌다.
순식간에 휴가 3, 2...하고 말하고 있을때, 다니엘이 휴의 뒷목을 확 끌어당겨 입을 맞춰왔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멈춰있던 휴가 파르르 떨리는 금색 속눈썹을 보고 씨익 웃으며 눈을 감았다.
학교옥상에서 잣죽쑤면 은팔찌 장만하게되는거냐?? 헤헤
언제나 그렇듯이 jot고딩 컨셉이라 욕설많음 주의
이불을 뒤집어쓰고 고민하다 저도모르게 잠들어 한시간동안 꿀잠을 잔 다니엘이 교실로 올라왔다. 어제 무리를 하는바람에 허리며 허벅지 등등이 아파
부자연스러운 걸음으로 비틀거리며 걸어오자 문 앞에있던 몇몇 애들이 다가와 다니엘을 부축해줬다. 다니엘은 그저 잠이 덜깨서 약간 멍하니 있는것
뿐인데 그 모습이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로워 보여서 평소 냉기풍기는 다니엘을 지켜만보고 있던 남자애들이 이때다 하고는 다가왔다.
헐렁한 교복셔츠안의 늘씬한 허리를 잡아 몸을 기대게 하고, 반사적으로 몸을 움찔하는 다니엘의 얼굴을 살피며 "다니엘, 괜찮아? 어디아파?" 하고 물어오는 시커먼 녀석들을 보는순간 휴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휴는 눈에서 불꽃을 튀기며 쿵쿵 큰 걸음으로 다니엘과 그 무리들 앞까지 걸어갔다.
"야, 나와봐." 다니엘의 허리를 잡고있는놈의 어깨를 밀어내며 휴가 형형한 눈빛을 보냈다. 내치기도 귀찮아서 무심한 얼굴로 다른애들의 손길을 받아내던 다니엘이 알수없는 표정으로 휴를 빤히 쳐다봤다. 휴의 공격적인 태도에 당황해서 갑자기 왜그러냐, 둘이 무슨일 있냐 하는 친구들의 얘기에 대충 그런일이 있다고 미안하다고 둘러댄 휴가 여전히 멍때리고있는 다니엘을 끌고 교실을 나왔다. 그 모습이 멱살을 잡고 싸울기세로 거칠게 끌고간다기 보다는
극진히 모셔야 할 귀부인을 에스코트하는 모양새라서 남은 무리들이 의아해했다.
"됐어 새꺄, 내가 무슨 환자냐??"
몸을 낮춰 겨드랑이 아래로 어깨를 받쳐 다니엘을 부축해주려는 휴에게 까칠하게 팔을 털어내고 다니엘이 걸음을 멈춰섰다.
".....아프잖아. 환자맞지." 휴가 얼굴을 굳히곤 다니엘의 허리를 잡고 무릎뒤로 손을넣어 다니엘을 들어 안았다. 갑자기 몸이 붕 떠서 당황하던 다니엘이
안긴걸 알고 욕을하며 몸을 비트는데 휴가 아주 짧게 다니엘의 볼에 쪽 하고 입맞췄다. "쉿, 이제 수업시간이야."
큰소리를 냈다간 다들 보게될테니 얌전히 있으라는 귀여운 협박이었다. 순간의 그 스윗한 모습과 기습뽀뽀에 다니엘이 벙쪄서 얼어있는동안 휴가 생글생글 웃으며 옥상으로 갔다. 사나운 맹수가 제 품에 얌전히 있는 기분에 즐거워진 휴가 텅빈 옥상에 와서도 저를 내려놓지 않자 다니엘이 주먹으로 단단한
팔을 퍽퍽 때렸다. "아야야야, 알았다 알았어" 엄살을 부리면서도 살포시 다니엘을 내려놨다. 다니엘이 보통 이상의 체격인데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대충 옥상을 한바퀴 돌아본 휴가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 옥상 문을 잠궜다.
"야, 문은 왜잠그냐" 다니엘이 불안감을 애써 숨기며 따지는걸 무시하고 휴가 돌직구를 날렸다.
"다니엘, 나랑 사귀자."
"......"
여름치곤 시원한 바람에 다니엘의 머릿결이 조금씩 흩날렸다. 다니엘은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적극적인 휴의 고백에 정지화면마냥 굳어버렸고 휴는 그런 다니엘의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다니엘이 이제껏 본적없는 진지한 얼굴이었다.
"좋아해. 어제 그러고 나서 생각해봤는데. 계속 보고싶고, 안고싶고, 옆에 있고싶어."
"......"
"그리고 아까 딴놈들이 너한테 달라붙는데 조오온나 짜증나더라고. 이게 좋아한다는 감정 맞잖아. 그치?"
다니엘이 피식 하고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작게 웃었다. 뭔가 화가 나보이더니 그거 때문이었냐.
"아니 그렇다고 뭐...너를 여자로 본다거나 그런거 아니야...그게..." 다니엘이 어이없어서 웃는걸로 오해한 휴가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늘어놓았다.
한여름의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자신의 절친을 보며 다니엘은 생각했다. 이렇게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반짝반짝 빛나는 놈이 내가 뭐가 좋다고
나랑 그렇게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더니 이제는 고백까지하네. 나한테 진짜 친구는 너밖에 없는데.
구름 몇점 떠다니는 파란 하늘아래 몸은 다 컸지만 마음은 어린 두 소년이 마주보고 서있었다.
금발과 피부가 빛을받아 하얗게 빛나고, 아이스블루의 눈으로 자신을 보는 다니엘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휴는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아무렇지 않게 말할줄 알았는데, 나는 이렇게 가슴이 뛰는데.
다니엘이 여전히 반응없이 자신을 보고만 있자 불안해진 휴가 마른세수를 한번 하고 후우, 하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아무말이라도 좀 해봐. 난 지금도 너 끌어안고싶은거 참고있다고. 10초안에 말 안하면 키스한다. 10, 9, 8..."
싫으면 나 좋은거라도 해야지. 이제 뭔가 비장하기까지한 표정으로 휴가 주먹을 꼭 쥐고 숫자를 빠르게 셌다.
순식간에 휴가 3, 2...하고 말하고 있을때, 다니엘이 휴의 뒷목을 확 끌어당겨 입을 맞춰왔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멈춰있던 휴가 파르르 떨리는 금색 속눈썹을 보고 씨익 웃으며 눈을 감았다.
학교옥상에서 잣죽쑤면 은팔찌 장만하게되는거냐?? 헤헤
음.... 뒤가 심하게 잘린거 같다....???? 으아.... 압해가 시급합니다;;;;;; 존좋!!!!!
답글삭제손목이 서늘합니다 선새임 제가 이 맛에 학원물을 봐여
답글삭제사석 꼭 넣어드리겠습니다. 슨새임 빨리 옥상잦죽을...!
답글삭제으아 선생님 사랑한다고 제가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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