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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니엘, 하비에르가 고2때 휘쇼가 고1때.
겨울이었고 학년 말이었음. 기말고사는 끝나고 다들 할일 없어서 빈둥거리고 자습이 많고 그 시간에 영화보고 시답잖은 일들을 할때임. 휘쇼는 그저 조용히 잠자고 싶어서 3학년 야자실로 들어감. 다른 건물 맨 꼭대기 층이고 3학년들은 이제 야자실에 오지 않음. 문에서 끝에서 끝인 곳에 의자를 붙여서 자리를 만든다음 베게를 놓고 담요를 덮고 꿀잠을 청함. 잠귀가 밝은 휘쇼는 계단을 걸어올라오는 걸음소리에 서서히 잠이 깨고 있었음. 그냥 문을 열었어도 깼을텐데 쾅!쿠당탕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림. 휘쇼는 인상을 쓰고 담요를 뒤집어 씀.
-역시 누가 뭐래도 육변기이긴 했나봐? 아직도 친애하는 선배님께 대주고 있는걸 보면. 나로는 부족했나봐, 응? 더러운 창년.
휘숀는 단박에 그 목소리가 누군지 알았음
-아, 아니...하비에르, 난...
휘쇼는 역시나 저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없을리 없다며 픽 웃었음. 퍽 밀쳐지는 소리, 옷깃스치는 소리, 반항하는 소리, 마지막엔 예상대로 억눌린 신음소리. 휘쇼는 살들이 부딪히는 소리에 자긴 글렀다 생각하며 기지개를 쭉 켜고 일어남. 하품을 한차례하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감. 소리없이 걷는게 익숙했기에 둘은 휘쇼가 다가오는지 몰랐음. 소리가 들렸더라도 행위에 열중했을것임. 휘쇼는 그들의 바로 앞에 있는 독서실 책상과 맞닿아있는 바로 건너편에 무릎을 굽히고 앉음. 마른 휘쇼가 그 안에 들어가 앉는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음.
하비에르의 추삽질은 점점더 피치를 가하고 있었고 다니엘은 다리를 활짝 벌린채 열락에 들떠 숨을 할딱이고 있었음. 다니엘의 교복바지는 휘쇼반대편 의자에 결려 있었고 와이셔츠는 그냥 풀어헤친게 아니라 잠긴채로 뜯어 헤침. 이리저리 날아가있는 단추를 보며 휘쇼는 하비에르의 성격에 조급함을 추가함. 가로열고 다니엘 한정. 가로닫기.
-아...아!
절정으로 치닫는지 다니엘의 높은 목소리가 울렸고 하비에르도 신음을 흘리며 잠시 행동이 멈췄다. 다니엘의 안 깊숙한 곳까지 침입해 사정한 하비에르는 만족감에 슬쩍 웃었다. 다니엘은 축 쳐져 숨을 할딱거리다 부드럽게 고개를 돌리는 하비에르에 손길에 시선을 올렸다. 그리고 동시에 휘쇼와 눈이 마주쳤고 비명을 내질렀다. 하비에르가 돌아봤고 휘쇼는 둘에게 발각됐다. 그래봤자 책상벽에 팔을 올리고 기대있던 자세가 흐트러지진 않았지만.
-섰냐?
하비에르 또한 별 동요하지 않고 물었고 휘쇼는 대수롭지 않게 고개를 저었음. 하비에르는 킥킥 웃으며 다시 자리를 고쳐잡음. 휘쇼를 본 다니엘이 또다시 실없는 반항을 하자 뺨을 냅다 후려침.
-짜증나게 굴지마, 창녀주제에.
고개가 돌아간 다니엘의 몸이 흔들림. 눈물이 흘러내리지만 하비에르는 닦아주지 않음. 다니엘은 시선만 올려 휘쇼를 봄. 휘쇼는 티비 채널을 돌리는 심드렁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음. 다니엘은 눈을 꼭 깜음.
-눈 뜨고 똑바로 봐야지. 오늘은 관람객도 있겠다 더 흥분해보라고.
다니엘은 하비에르에게 시선을 고정하면서 휘쇼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함. 하지만 시선 옆으로 보이는 휘쇼의 실루엣이,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다니엘을 더 흥분하게 만듬. 하비에르는 낄낄거리며 감도가 더 좋아졌다며 더 조이라며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렸고 다니엘은 허리를 흔들었음. 두번째 사정을 하고 쉬는 타임인지 하비에르가 휘쇼에게 고개를 돌림.
-또 안섰냐?
-네, 그닥.
-설마 고자?
-그건 아니고요.
-그럼 안꼴리나봐?
-흠. 보통 남자끼리 하는걸 보면서 꼴리진 않죠.
수업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휘쇼가 자리에서 일어남. 큰 키라 바닥에 누워있는 다니엘에게 그 모습은 잘 보였음.
-야, 어디가. 한판 안할래?
-종례 받고 집 가서 더 잘거에요.
하비에르는 그모습을 보다가 재밌다는 듯 웃으면서 다니엘의 복부를 쓸어내림. 다니엘은 책상 의자들 이 얽혀있는 사이로 보이는 휘쇼의 발을 끝까지 쳐다봤음. 나가는 문 앞에서 잠시 멈춰있는 걸 보며 휘쇼가 자신쪽을 바라보고 있을거라 생각함. 보려고 했지만 이 밑에선 그를 볼 수 없었음. 하비에르가 다시 안으로 들어왔고 속절없이 몸이 흔들리며 휘쇼가 나가기 전까지 신음을 죽이려함. 하지만 이미 예민해져있는 살을 헤집는 행위엔 당해낼 수 없었음. 다니엘의 신음이 터지고 휘쇼는 문을 나섰음.
2.
하비에르하고 다니엘, 휘쇼는 같은 동아리 맴버였음. 하지만 동아리라고 해봤자 그 안에서 하는 일은 별로 없었음. 초기엔 뭔갈 하는듯 싶었는데 이젠 그것마저 종범. 그 시간에 모여서 각자 할일을 했지. 그 안에서 하비에르와 다니엘은 단연 눈에 튀었음. 하비에르의 미친놈 소문과 다니엘의 육변기 소문은 파다했으니까. 그리고 그런 둘이 붙어먹는데 관심을 안가질수야 없겠지. 지금도 다른 사람들 보는데 아랑곳 않고 하비에르가 다니엘을 끈적하게 쳐다보면서 다리사이를 만져대는데 몇몇 남학생들은 침을 삼킴. 호시탐탐 다니엘의 뒷구멍 맛을 보고 싶어하며 침을 흘리지만 하비에르가 있는 이상 그건 절대 불가능. 지나가는 말로 들은게 하비에르가 다니엘에게 관심이 없었을땐 정말 공공재였다고함. 휘쇼는 공공재로 쓰였을 다니엘을 못봤다는게 참 아쉬움. 그땐 어떤 얼굴이었을까 상상하다 관둠. 실제보다 농염하고 섹시하지 않았기 때문임.
다니엘은 고개를 푹 숙인채 귀끝이 부농부농해져 있음. 하비에르의 손이 다리사이로 파고들다 못해 중심부위로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자 다니엘이 흣 신음을 흘림. 귀끝만 부농부농 해졌던게 이젠 목 위 전체가 쌔빨갛게 물듬. 모두들 그런 다니엘을 쳐다봤고 입이 째져라 재밌게 웃고 있는 하비에르가 다니엘을 보다 정색하고 쳐다보고 있는 시선들을 쳐냄. 다들 각자 일에 매진하는 듯 하지만 이미 신경들은 그쪽에 쏠림. 휘쇼는 읽고있던 책을 덮고 동아리실을 빠져나옴. 다니엘이 애처롭게 그런 휘쇼를 바라봤지만 보이는건 등뿐임. 땅에라도 쳐박힐듯 고개가 숙여지고 하비에르는 다니엘을 끌고 동아리실을 나옴.
교실에서 사물함에 숨겨둔 베게와 담요를 들고 삼학년 야자실에 올라감. 들어가니 바로 옆 벽에서 하비에르와 다니엘이 숨막힐 듯한 키스를 하고 있음. 혀가 들락날락거리는 걸 보며 휘쇼가 가볍게 한숨을 내쉼. 하비에르가 휘쇼를 발견하고 입술을 뗌. 다리에 힘이 빠지는 다니엘의 허리를 받치며 지탱한 하비에르가 휘쇼를 바라봄.
-자려고?
-보니까 그른것 같네요.
-왜. 또 구경하다 가지? 너한테만 특별히 허락하는거야. 게이쎅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한 줄 알아?
-글세요... 정말 안 흔할까요?
휘쇼의 대꾸에 하비에르가 크게 웃었고
-정말 동참할 생각 없어? 그럼 난 더 즐거울 것 같은데
휘쇼는 고개를 저었음.
-누군가의 소유물인 창녀한텐 관심 없거든요.
뭔갈 말하려는듯 우물우물 거리던 다니엘이 휘쇼의 말에 눈을 크게 뜨며 충격먹은 표정을 함. 소녀소녀하게 굴던 다니엘이 그런 표정을 짓자 휘쇼는 눈을 낮게 내리깜.
-선배 창녀가 저한테 추파를 던지는데요?
그 말에 다니엘이 흠칙 떨며 하비에르를 돌아봤고 언제부터 봤는지 모를 하비에르가 무표정하게 다니엘을 바라보고 있었음.
-아아. 엉덩이가 좀 가벼워야 말이지.
하비에르의 목소리엔 고저가 없었음. 다니엘이 도움을 청하듯 휘쇼를 바라봤지만 그와 눈을 마주치고 찬바람이 쌩 불정도로 돌아나섰음. 하비에르의 큰 손이 다니엘의 목을 감싸쥠.
-자, 잘못했어...
하비에르의 손이 다니엘의 목을 지긋이 눌렀음.
-넌 언제나 날 보지 않아.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하비에르에 대한 공포가 더 큰 다니엘은 하비에르의 손안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음. 그저 그 팔에 매달리며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제대로 움직이지 않은 입으로 잘못을 구하는 방법밖엔 없었음. 생리적인 눈물이 떨어지고 졸린 목부터 시작해 머리 전체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흰자엔 실픽줄이 섰음.
-이 눈을 뽑아내면 해결될까?
하비에르는 나머지 한손으로 다니엘의 눈 주위를 감쌈. 피가 튀고 하비에르의 결박에서 자유로워진 다니엘이 벽을 타고 미끌어져 바닥으로 꼬꾸라짐. 피가 흘러내리는 한쪽눈을 감싸쥐고 목을 부여잡은채 나오지 않는 비명을 지름. 끔찍하게 갈라진 비명소리가 한동안 지속됨.
-
다텀저장소가있어서행복하다ㅠㅠ
그러니까 다텀러라이즈!!!!! 다텀러 쥬그디마ㅠㅠㅠㅠㅠㅠ
1.
다니엘, 하비에르가 고2때 휘쇼가 고1때.
겨울이었고 학년 말이었음. 기말고사는 끝나고 다들 할일 없어서 빈둥거리고 자습이 많고 그 시간에 영화보고 시답잖은 일들을 할때임. 휘쇼는 그저 조용히 잠자고 싶어서 3학년 야자실로 들어감. 다른 건물 맨 꼭대기 층이고 3학년들은 이제 야자실에 오지 않음. 문에서 끝에서 끝인 곳에 의자를 붙여서 자리를 만든다음 베게를 놓고 담요를 덮고 꿀잠을 청함. 잠귀가 밝은 휘쇼는 계단을 걸어올라오는 걸음소리에 서서히 잠이 깨고 있었음. 그냥 문을 열었어도 깼을텐데 쾅!쿠당탕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림. 휘쇼는 인상을 쓰고 담요를 뒤집어 씀.
-역시 누가 뭐래도 육변기이긴 했나봐? 아직도 친애하는 선배님께 대주고 있는걸 보면. 나로는 부족했나봐, 응? 더러운 창년.
휘숀는 단박에 그 목소리가 누군지 알았음
-아, 아니...하비에르, 난...
휘쇼는 역시나 저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없을리 없다며 픽 웃었음. 퍽 밀쳐지는 소리, 옷깃스치는 소리, 반항하는 소리, 마지막엔 예상대로 억눌린 신음소리. 휘쇼는 살들이 부딪히는 소리에 자긴 글렀다 생각하며 기지개를 쭉 켜고 일어남. 하품을 한차례하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감. 소리없이 걷는게 익숙했기에 둘은 휘쇼가 다가오는지 몰랐음. 소리가 들렸더라도 행위에 열중했을것임. 휘쇼는 그들의 바로 앞에 있는 독서실 책상과 맞닿아있는 바로 건너편에 무릎을 굽히고 앉음. 마른 휘쇼가 그 안에 들어가 앉는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음.
하비에르의 추삽질은 점점더 피치를 가하고 있었고 다니엘은 다리를 활짝 벌린채 열락에 들떠 숨을 할딱이고 있었음. 다니엘의 교복바지는 휘쇼반대편 의자에 결려 있었고 와이셔츠는 그냥 풀어헤친게 아니라 잠긴채로 뜯어 헤침. 이리저리 날아가있는 단추를 보며 휘쇼는 하비에르의 성격에 조급함을 추가함. 가로열고 다니엘 한정. 가로닫기.
-아...아!
절정으로 치닫는지 다니엘의 높은 목소리가 울렸고 하비에르도 신음을 흘리며 잠시 행동이 멈췄다. 다니엘의 안 깊숙한 곳까지 침입해 사정한 하비에르는 만족감에 슬쩍 웃었다. 다니엘은 축 쳐져 숨을 할딱거리다 부드럽게 고개를 돌리는 하비에르에 손길에 시선을 올렸다. 그리고 동시에 휘쇼와 눈이 마주쳤고 비명을 내질렀다. 하비에르가 돌아봤고 휘쇼는 둘에게 발각됐다. 그래봤자 책상벽에 팔을 올리고 기대있던 자세가 흐트러지진 않았지만.
-섰냐?
하비에르 또한 별 동요하지 않고 물었고 휘쇼는 대수롭지 않게 고개를 저었음. 하비에르는 킥킥 웃으며 다시 자리를 고쳐잡음. 휘쇼를 본 다니엘이 또다시 실없는 반항을 하자 뺨을 냅다 후려침.
-짜증나게 굴지마, 창녀주제에.
고개가 돌아간 다니엘의 몸이 흔들림. 눈물이 흘러내리지만 하비에르는 닦아주지 않음. 다니엘은 시선만 올려 휘쇼를 봄. 휘쇼는 티비 채널을 돌리는 심드렁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음. 다니엘은 눈을 꼭 깜음.
-눈 뜨고 똑바로 봐야지. 오늘은 관람객도 있겠다 더 흥분해보라고.
다니엘은 하비에르에게 시선을 고정하면서 휘쇼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함. 하지만 시선 옆으로 보이는 휘쇼의 실루엣이,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다니엘을 더 흥분하게 만듬. 하비에르는 낄낄거리며 감도가 더 좋아졌다며 더 조이라며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렸고 다니엘은 허리를 흔들었음. 두번째 사정을 하고 쉬는 타임인지 하비에르가 휘쇼에게 고개를 돌림.
-또 안섰냐?
-네, 그닥.
-설마 고자?
-그건 아니고요.
-그럼 안꼴리나봐?
-흠. 보통 남자끼리 하는걸 보면서 꼴리진 않죠.
수업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휘쇼가 자리에서 일어남. 큰 키라 바닥에 누워있는 다니엘에게 그 모습은 잘 보였음.
-야, 어디가. 한판 안할래?
-종례 받고 집 가서 더 잘거에요.
하비에르는 그모습을 보다가 재밌다는 듯 웃으면서 다니엘의 복부를 쓸어내림. 다니엘은 책상 의자들 이 얽혀있는 사이로 보이는 휘쇼의 발을 끝까지 쳐다봤음. 나가는 문 앞에서 잠시 멈춰있는 걸 보며 휘쇼가 자신쪽을 바라보고 있을거라 생각함. 보려고 했지만 이 밑에선 그를 볼 수 없었음. 하비에르가 다시 안으로 들어왔고 속절없이 몸이 흔들리며 휘쇼가 나가기 전까지 신음을 죽이려함. 하지만 이미 예민해져있는 살을 헤집는 행위엔 당해낼 수 없었음. 다니엘의 신음이 터지고 휘쇼는 문을 나섰음.
2.
하비에르하고 다니엘, 휘쇼는 같은 동아리 맴버였음. 하지만 동아리라고 해봤자 그 안에서 하는 일은 별로 없었음. 초기엔 뭔갈 하는듯 싶었는데 이젠 그것마저 종범. 그 시간에 모여서 각자 할일을 했지. 그 안에서 하비에르와 다니엘은 단연 눈에 튀었음. 하비에르의 미친놈 소문과 다니엘의 육변기 소문은 파다했으니까. 그리고 그런 둘이 붙어먹는데 관심을 안가질수야 없겠지. 지금도 다른 사람들 보는데 아랑곳 않고 하비에르가 다니엘을 끈적하게 쳐다보면서 다리사이를 만져대는데 몇몇 남학생들은 침을 삼킴. 호시탐탐 다니엘의 뒷구멍 맛을 보고 싶어하며 침을 흘리지만 하비에르가 있는 이상 그건 절대 불가능. 지나가는 말로 들은게 하비에르가 다니엘에게 관심이 없었을땐 정말 공공재였다고함. 휘쇼는 공공재로 쓰였을 다니엘을 못봤다는게 참 아쉬움. 그땐 어떤 얼굴이었을까 상상하다 관둠. 실제보다 농염하고 섹시하지 않았기 때문임.
다니엘은 고개를 푹 숙인채 귀끝이 부농부농해져 있음. 하비에르의 손이 다리사이로 파고들다 못해 중심부위로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자 다니엘이 흣 신음을 흘림. 귀끝만 부농부농 해졌던게 이젠 목 위 전체가 쌔빨갛게 물듬. 모두들 그런 다니엘을 쳐다봤고 입이 째져라 재밌게 웃고 있는 하비에르가 다니엘을 보다 정색하고 쳐다보고 있는 시선들을 쳐냄. 다들 각자 일에 매진하는 듯 하지만 이미 신경들은 그쪽에 쏠림. 휘쇼는 읽고있던 책을 덮고 동아리실을 빠져나옴. 다니엘이 애처롭게 그런 휘쇼를 바라봤지만 보이는건 등뿐임. 땅에라도 쳐박힐듯 고개가 숙여지고 하비에르는 다니엘을 끌고 동아리실을 나옴.
교실에서 사물함에 숨겨둔 베게와 담요를 들고 삼학년 야자실에 올라감. 들어가니 바로 옆 벽에서 하비에르와 다니엘이 숨막힐 듯한 키스를 하고 있음. 혀가 들락날락거리는 걸 보며 휘쇼가 가볍게 한숨을 내쉼. 하비에르가 휘쇼를 발견하고 입술을 뗌. 다리에 힘이 빠지는 다니엘의 허리를 받치며 지탱한 하비에르가 휘쇼를 바라봄.
-자려고?
-보니까 그른것 같네요.
-왜. 또 구경하다 가지? 너한테만 특별히 허락하는거야. 게이쎅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한 줄 알아?
-글세요... 정말 안 흔할까요?
휘쇼의 대꾸에 하비에르가 크게 웃었고
-정말 동참할 생각 없어? 그럼 난 더 즐거울 것 같은데
휘쇼는 고개를 저었음.
-누군가의 소유물인 창녀한텐 관심 없거든요.
뭔갈 말하려는듯 우물우물 거리던 다니엘이 휘쇼의 말에 눈을 크게 뜨며 충격먹은 표정을 함. 소녀소녀하게 굴던 다니엘이 그런 표정을 짓자 휘쇼는 눈을 낮게 내리깜.
-선배 창녀가 저한테 추파를 던지는데요?
그 말에 다니엘이 흠칙 떨며 하비에르를 돌아봤고 언제부터 봤는지 모를 하비에르가 무표정하게 다니엘을 바라보고 있었음.
-아아. 엉덩이가 좀 가벼워야 말이지.
하비에르의 목소리엔 고저가 없었음. 다니엘이 도움을 청하듯 휘쇼를 바라봤지만 그와 눈을 마주치고 찬바람이 쌩 불정도로 돌아나섰음. 하비에르의 큰 손이 다니엘의 목을 감싸쥠.
-자, 잘못했어...
하비에르의 손이 다니엘의 목을 지긋이 눌렀음.
-넌 언제나 날 보지 않아.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하비에르에 대한 공포가 더 큰 다니엘은 하비에르의 손안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음. 그저 그 팔에 매달리며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제대로 움직이지 않은 입으로 잘못을 구하는 방법밖엔 없었음. 생리적인 눈물이 떨어지고 졸린 목부터 시작해 머리 전체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흰자엔 실픽줄이 섰음.
-이 눈을 뽑아내면 해결될까?
하비에르는 나머지 한손으로 다니엘의 눈 주위를 감쌈. 피가 튀고 하비에르의 결박에서 자유로워진 다니엘이 벽을 타고 미끌어져 바닥으로 꼬꾸라짐. 피가 흘러내리는 한쪽눈을 감싸쥐고 목을 부여잡은채 나오지 않는 비명을 지름. 끔찍하게 갈라진 비명소리가 한동안 지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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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텀저장소가있어서행복하다ㅠㅠ
그러니까 다텀러라이즈!!!!! 다텀러 쥬그디마ㅠㅠㅠㅠㅠㅠ
선생님 어나더가 시급합니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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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내 좆내 좆!!!!ㅠㅠ선생님 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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