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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묘한 감촉에 눈을 떴다. 푹신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감촉이 등의 맨살을 부비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다른 무언가로부터의 직접적인 접촉이 몸 위를 부유하고 있었고, 그는 곧 그것이 사람의 혀라는 것을 깨달았다. 왈칵 소름이 돋아 몸을 뒤틀었지만 결박된 손목은 움직이지 않았다. 낯익은 소리가 잔잔하게 웃음을 터뜨리고, 부드럽지만 제법 단단한 손가락이 입술을 문질렀다. 다니엘은 불이 꺼진 것이 아니라, 눈이 가려진 것을 그제야 깨달았다. 그리고 제 위에 올라탄 몸의 주인이 누구인지까지도.
일어났네요.
벤, 지금 뭘 하는 거야.
다니엘은 짐짓 화가 난 듯 목소리를 깔고 이야기했으나 벤은 도리어 우습다는 듯 장난스럽게 팔뚝을 툭툭 건드렸다. 그리고 몸을 숙이고 다시 혀를 내어 다니엘의 가슴을 핥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갑작스러운 자극에 숨을 터뜨리며 몸을 뒤틀었지만 여전히 변하는 것은 없었다. 그러는 동안 벤은 손바닥으로 다니엘의 복부를 느릿하게 쓸어 올리고, 겹겹이 오밀조밀하게 자리한 근육을 문질렀다. 간지럽고 미묘한 자극에 다니엘은 안대 밑으로 눈을 찌푸렸다. 벤은 다니엘의 두꺼운 가슴을 진득하게 물고 핥으며, 입술만큼이나 빨간 혀로 날름거리며 근육 위를 쏘다녔다. 다니엘이 안대를 하지 않았더라면, 벤의 입술과 혀가 지나다니며 남긴 침으로 범벅이 된 그의 상체를 볼 수 있었을 터였다. 벤은 힘이 들어가 더욱 딱딱해진 다니엘의 팔을 쥐고 가볍게 만지작댔다. 복부에 동그랗게 패인 배꼽에 혀를 질러 넣고 또 한 번 움직인다. 다니엘은 입술을 깨물고 혀를 씹다 잇새로 신음을 뱉었다. 상황이 마음에 들고 들지 않고를 떠나, 몸이 흥분하는 것까지 막을 방법은 없었다.
그만, 해! 벤자민!
나는 이게 항상 부러웠어요. 그리고 멋져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나는 가지지 못한 남자다운 육체라는 거.
하지 마, 풀어줘, 벤.. 벤자민...
벤은 입술을 무너뜨리며 소리를 뱉는 다니엘을 보고 웃었다. 그리고 쇄골 부근을 짚고 몸을 숙여, 다니엘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다. 짧은 머리카락과 그 밑에 자리한 귀를 느릿하게 만지고, 젖혀진 목 중간에 자리한 목젖에 이를 박았다. 즉시 터지는 신음에 벤은 싱긋 웃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을 범할 거예요.
다니엘은 안대 너머로 눈을 크게 떴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으나, 곧바로 입 속에 들어온 천 조각이 그마저도 삼켜버렸다. 벤은 이미 서있는 다니엘의 물건을 사랑스러운 듯 쳐다보다가, 몸을 돌리고 엎드려 그것을 입에 담았다. 가슴을 배회하던 자극이 밑에서 즉각적으로 느껴지자 다니엘은 막힌 입새로 참지 못하고 신음을 터뜨렸다. 두꺼운 허벅지가 파르르 경련하고, 근육의 모양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벤은 더없이 만족한다는 듯 눈을 접어 웃었다.

오오 ㅅㅂ 선생님 제 좇조각 밟지 마세여 ㅠㅠㅠ
답글삭제슨생님 저 터져부렸당께요.. 책임지세요.. 휘쇼다니엘 존좋;;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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