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친 상태
다니엘이 ㅅㅏ고로 모지리 됨. 휘쇼랑 다니엘은 연인이었고
엄청 오래 휘쇼가 다니엘 쫓아다닌 끝에 사귄거야.
연상에다가 게이도 아니었던 은사를 연인으로 삼았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지.
지금도 둘이 처음으로 밤을 보내던 날이 생생함.
다니엘이 막 나 늙어서 미안하다며 얼굴을 손으로 가리던걸, 치워내고 했던 키스라던가.
다니엘 안으로 처음 들어갔을 때 느낀 충만 같은게.
이침을 같이 먹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고 그런 생활이 다 꿈같음.
사고 당한 후 다니엘은 완전히 어린아이가 되었는데 알다시피 어린 '남자' 애기는 다루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잖아?
휘쇼는 여전히 다니엘을 사랑하고 있음.
하지만 이렇게 어려져버린 다니엘에게선 자기와 같은 의미의 사랑을 찾을 수는 없는거야.
다니엘에겐 저기를 돌봐주는 좋아하는 사람.
좋아한다는 게 애가 자기 부모 좋아하는 것과 같아서, 같은 감정일 수가 없는거야.
애한테서 그런걸 바랄 수도 없는거지.
외양은 그 다니엘이 맞지만 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나 마찬가지야. 하지만 그 다니엘도 이 다니엘인 건 맞지..
그런 딜레마에서 밤에 다니엘을 재우고 혼자 울곤 하겠지. 일년이 넘어가니까 진짜 이젠..지쳤을거야.
적어도 둘이 같은 위상의 사랑이라면, 휘쇼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그럴 수가 없는거야. 차라리 지금 어린 아이같은 다니엘이 여느 아이들의 성장처럼 지금부터라도 성장할 수 있는거라면 기다릴 텐데. 기꺼이 기다릴텐데.
영원히 자랄 수도 없겠지.
휘쇼는 매일 울어. 그러다가 결국 다니엘을 떠날 준비를 해
.
이게 휘쇼가 나빠서가 아니고 이젠 그 사람이 없으니까 헤어지는 그런 자연스러움인거야.
이 관계는 끝나버린거니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고민하던 휘쇼는 결국 다니엘을 아주 좋은 시설에 맡기고 철저하게 모든걸 조사한 후에 나오겠지..
울면서 휘쇼가 가는걸 모니엘이 형아 잘가! 하면서 찬진하게 웃겠지.
그리고 휘쇼는 절대로 안 돌아와. 돌아올 수가 없어.
죄책감을 가지고 평생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고 그렇게 살아가다 어느날 평온하게 시간의 끝을 맞이하겠지.
그런데 사실 이건 사고 직후 다니엘이 일시적으로만 유아퇴행했던 거였고 그 이후에는 휘쇼가 자기같은 늙은 사람 곁에서 젊음을 버리지 못하게 하기 위한 연기였던거지.
너는 나 아니어도 살아가. 그런...
휘쇼가 밤마다 우는 소리애 당장 뛰쳐나가서 아니야 나 멀쩡해. 벤. 나도 널 사랑한단말이야.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음.
이게 기회라고 생각했으니까.
휘쇼가 돌아서 자기를 시설에 맡기고 돌아서 나가는 순간까지도 다니엘은 고민했음. 그냥 말할까. 하지만 종내는 하지 않았지.
관계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서로를 아무리 생각해봐야
다니엘은 휘쇼를 생각해서 떠나보낸 가지만 휘쇼는 결코 행복하지 않았고, 그건 다니엘도 마찬가지.
휘쇼는 다니엘을 사랑했지만 그가 평소에 자신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한다고 상상도 못했겠지. 자신이 너무 행복했으니까. 가끔 다니엘이 짓던 고민스란 표정이나 난처함, 흘리듯 말했던 이별이야기.
그 모든 걸 무시했었던 거야. 차라리 절대로 그런일 없다고 날 그렇게 만들 순 없다고 다니엘을 세뇌시켰으면 달랐을지도. 다니엘이 사고를 당한 후 한번도 이런 기억을 떠올리지도 못한 건 그렇게 휘쇼만의 기억이 형성되었기 때문. 다니엘의 그런 행동도 고민도 휘쇼에겐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사실은 기억해내든 아니든, 그 둘은 잘 되었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일인거야. 다양한 선택지사이에서 다양한 조합에 의해 다양한 세계가 갈라져나오고 이 세계에서 휘쇼와 다니엘은 그리워하고 사랑해도 헤어지는 게 그 결과인 거임.
다니엘의 쓸데없는 배려와 휘쇼의 일방적인(이라고 할 수 있나..? 쌍방이긴 하지만 뭔가 휘쇼 쪽이 더 다니엘과의 관계에서 이상만 찾으려 했던 점) 사랑이 초래한 결과인 거야.
되게 클리셰에 바보같다.
다니엘이 ㅅㅏ고로 모지리 됨. 휘쇼랑 다니엘은 연인이었고
엄청 오래 휘쇼가 다니엘 쫓아다닌 끝에 사귄거야.
연상에다가 게이도 아니었던 은사를 연인으로 삼았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지.
지금도 둘이 처음으로 밤을 보내던 날이 생생함.
다니엘이 막 나 늙어서 미안하다며 얼굴을 손으로 가리던걸, 치워내고 했던 키스라던가.
다니엘 안으로 처음 들어갔을 때 느낀 충만 같은게.
이침을 같이 먹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고 그런 생활이 다 꿈같음.
사고 당한 후 다니엘은 완전히 어린아이가 되었는데 알다시피 어린 '남자' 애기는 다루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잖아?
휘쇼는 여전히 다니엘을 사랑하고 있음.
하지만 이렇게 어려져버린 다니엘에게선 자기와 같은 의미의 사랑을 찾을 수는 없는거야.
다니엘에겐 저기를 돌봐주는 좋아하는 사람.
좋아한다는 게 애가 자기 부모 좋아하는 것과 같아서, 같은 감정일 수가 없는거야.
애한테서 그런걸 바랄 수도 없는거지.
외양은 그 다니엘이 맞지만 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나 마찬가지야. 하지만 그 다니엘도 이 다니엘인 건 맞지..
그런 딜레마에서 밤에 다니엘을 재우고 혼자 울곤 하겠지. 일년이 넘어가니까 진짜 이젠..지쳤을거야.
적어도 둘이 같은 위상의 사랑이라면, 휘쇼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그럴 수가 없는거야. 차라리 지금 어린 아이같은 다니엘이 여느 아이들의 성장처럼 지금부터라도 성장할 수 있는거라면 기다릴 텐데. 기꺼이 기다릴텐데.
영원히 자랄 수도 없겠지.
휘쇼는 매일 울어. 그러다가 결국 다니엘을 떠날 준비를 해
.
이게 휘쇼가 나빠서가 아니고 이젠 그 사람이 없으니까 헤어지는 그런 자연스러움인거야.
이 관계는 끝나버린거니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고민하던 휘쇼는 결국 다니엘을 아주 좋은 시설에 맡기고 철저하게 모든걸 조사한 후에 나오겠지..
울면서 휘쇼가 가는걸 모니엘이 형아 잘가! 하면서 찬진하게 웃겠지.
그리고 휘쇼는 절대로 안 돌아와. 돌아올 수가 없어.
죄책감을 가지고 평생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고 그렇게 살아가다 어느날 평온하게 시간의 끝을 맞이하겠지.
그런데 사실 이건 사고 직후 다니엘이 일시적으로만 유아퇴행했던 거였고 그 이후에는 휘쇼가 자기같은 늙은 사람 곁에서 젊음을 버리지 못하게 하기 위한 연기였던거지.
너는 나 아니어도 살아가. 그런...
휘쇼가 밤마다 우는 소리애 당장 뛰쳐나가서 아니야 나 멀쩡해. 벤. 나도 널 사랑한단말이야.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음.
이게 기회라고 생각했으니까.
휘쇼가 돌아서 자기를 시설에 맡기고 돌아서 나가는 순간까지도 다니엘은 고민했음. 그냥 말할까. 하지만 종내는 하지 않았지.
관계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서로를 아무리 생각해봐야
다니엘은 휘쇼를 생각해서 떠나보낸 가지만 휘쇼는 결코 행복하지 않았고, 그건 다니엘도 마찬가지.
휘쇼는 다니엘을 사랑했지만 그가 평소에 자신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한다고 상상도 못했겠지. 자신이 너무 행복했으니까. 가끔 다니엘이 짓던 고민스란 표정이나 난처함, 흘리듯 말했던 이별이야기.
그 모든 걸 무시했었던 거야. 차라리 절대로 그런일 없다고 날 그렇게 만들 순 없다고 다니엘을 세뇌시켰으면 달랐을지도. 다니엘이 사고를 당한 후 한번도 이런 기억을 떠올리지도 못한 건 그렇게 휘쇼만의 기억이 형성되었기 때문. 다니엘의 그런 행동도 고민도 휘쇼에겐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사실은 기억해내든 아니든, 그 둘은 잘 되었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일인거야. 다양한 선택지사이에서 다양한 조합에 의해 다양한 세계가 갈라져나오고 이 세계에서 휘쇼와 다니엘은 그리워하고 사랑해도 헤어지는 게 그 결과인 거임.
다니엘의 쓸데없는 배려와 휘쇼의 일방적인(이라고 할 수 있나..? 쌍방이긴 하지만 뭔가 휘쇼 쪽이 더 다니엘과의 관계에서 이상만 찾으려 했던 점) 사랑이 초래한 결과인 거야.
되게 클리셰에 바보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익명으로 댓글 다는 것을 추천함.
추천 댓글- 닼멘, 리저렉션, 좆펑, 금손아 손이차다, 붕간적으로 압해좀;; 등등
◎너붕팔의 설레는 마음을 붕간적인 예의를 갖춰서 눈치껏 표현해주면 좋겠다.ㅇㅇ